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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11연패 끊고 6강희망 이어가

기사입력 2007.03.08 06:02 / 기사수정 2007.03.08 06:02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인천전자랜드가 원주동부 창단이후 처음으로 승리를 거두며 11연패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전자랜드는 7일 원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동부와 원정경기에서 98-89로 승리를 거두며 12경기 만에 동부에게 첫 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21승 27패로 단독 7위로 올라서며 6강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동부는 6연패에 빠지며 20승 27패로 8위로 내려앉았다.

양팀은 1,2쿼터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동부는 1쿼터 키마니 프렌드가 빠진 전자랜드의 골밑을 빈센트 그리어(25점,7리바운드)와 자밀 왓킨스(16점,8리바운드)가 차례로 공략하며 1쿼터 2분여를 남겨놓고 25-13까지 도망갔고 전자랜드는 2쿼터 4분동안 샘 클랜시(39점,11리바운드)와 조우현(18점,4어시스트)이 연속득점을 올리며 15점을 넣은 반면 5점만을 허용하며 30-28로 역전에 성공했다.

45-44로 3쿼터를 시작한 전자랜드는 클랜시가 골밑에서 득점을 쌓아주고 정선규(19점,3점슛 3개)가 외곽에서 득점을 올리며 동부와 점수 차를 조금씩 벌여 5분 만에 61-51로 도망갔다.

동부는 67-72로 뒤진 4쿼터 초반 그리어의 연속 4득점으로 72-71까지 추격하며 역전을 노렸지만 전저랜드의 조우현에게 3점슛을 허용하고 전정규와 클랜시에게 연속 4득점을 허용해 다시 79-71로 벌어졌다.

점수차가 벌어진 동부는 표명일(7점,9어시스트)과 권철현(15점,3리바운드)의 연속 3점슛과 그리어와 왓킨스가 골밑에서 득점을 쌓으며 86-84까지 다시 쫒아가 승부를 미궁 속으로 빠뜨렸다.

하지만 동부 전에 대한 연패 탈출과 6강에 대한 희망으로 뭉친 전자랜드의 집중력이 조금 더 돋보였다. 전자랜드는 91-89로 앞선 경기종료 1분 20초전 정선규의 승부를 결정짓는 3점슛으로 도망가 결국 98-89로 승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의 히어로는 키마니 프렌드 없이 홀로 골밑을 지킨 클랜시였다. 클랜시는 39점에 11리바운드을 기록하며 전자랜드의 승리를 이끌었고 정선규도 3점슛 3개를 포함하여 19점, 조우현도 3점슛 3개를 포함하여 18점을 기록해 전자랜드의 승리를 도왔다.

반면, 원주 동부는 프렌드가 빠진 전자랜드에게 리바운드 숫자에서 26-32로 뒤지며 패배를 자초하고 말았다.

<사진 = 정선규 @ 한명석 기자>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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