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후 처음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룬 바이엘 레버쿠젠 팬들이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해리 케인의 SNS에 몰려가 조롱하는 일을 일으켰다. 케인은 전 소속팀인 토트넘에서 10년 넘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으나 공식 대회 우승컵이 없어 지난여름 트로피를 위해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아직 뮌헨에서 치른 3개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이엘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 챔피언으로 등극하자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피해를 보고 있다.
레버쿠젠은 15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홈경기에서 골 잔치를 벌이며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포문을 연 건 최전방 공격수 빅터 보니페이스였다. 전반 25분 레버쿠젠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보니페이스가 깔끔하게 킥을 성공시키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보니페이스의 선제골로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레버쿠젠은 후반 16분 그라니트 자카의 중거리 골로 스코어 차를 벌렸다. 이후 레버쿠젠 에이스 플로리안 비르츠가 후반 24분, 38분, 45분에 득점을 터트리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창단 후 처음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룬 바이엘 레버쿠젠 팬들이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해리 케인의 SNS에 몰려가 조롱하는 일을 일으켰다. 케인은 전 소속팀인 토트넘에서 10년 넘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으나 공식 대회 우승컵이 없어 지난여름 트로피를 위해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아직 뮌헨에서 치른 3개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창단 후 처음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룬 바이엘 레버쿠젠 팬들이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해리 케인의 SNS에 몰려가 조롱하는 일을 일으켰다. 케인은 전 소속팀인 토트넘에서 10년 넘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으나 공식 대회 우승컵이 없어 지난여름 트로피를 위해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아직 뮌헨에서 치른 3개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5골 차 대승을 거두면서 레버쿠젠은 홈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 짓는데 성공했다. 시즌 종료까지 5경기가 남았지만 이날 승리로 레버쿠젠(승점 79)은 2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63)과의 승점 차를 16점으로 벌리면서 잔여 일정 결과에 상관 없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
레버쿠젠의 우승이 확정되자 팬들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이번 우승으로 레버쿠젠은 구단 창단 이래 최초로 1부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1904년 창단해 120년 역사를 자랑하는 레버쿠젠은 그 동안 리그와는 연이 없었다. 한국 축구 레전드 차범근이 활약하던 1987-8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현 유로파리그)과 1992-93시즌 DFB-포칼컵 우승이 전부였다.
2000년대 초 구단 전성기를 달리던 시절에도 분데스리가에서는 준우승을 거두는 등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무패 행진 속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됐다. 만약 남은 5경기에서 패하지 않는다면 분데스리가 최초로 무패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창단 후 처음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룬 바이엘 레버쿠젠 팬들이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해리 케인의 SNS에 몰려가 조롱하는 일을 일으켰다. 케인은 전 소속팀인 토트넘에서 10년 넘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으나 공식 대회 우승컵이 없어 지난여름 트로피를 위해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아직 뮌헨에서 치른 3개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창단 후 처음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룬 바이엘 레버쿠젠 팬들이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해리 케인의 SNS에 몰려가 조롱하는 일을 일으켰다. 케인은 전 소속팀인 토트넘에서 10년 넘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으나 공식 대회 우승컵이 없어 지난여름 트로피를 위해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아직 뮌헨에서 치른 3개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레버쿠젠의 우승으로 조롱의 대상이 된 선수도 하나 생겼다. 바로 지난여름 토트넘에서 뮌헨으로 이적해 뛰고 있는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다. 레버쿠젠이 우승을 확정 짓자 많은 팬들이 케인의 SNS에 찾아가 분데스리가 우승에 실패한 걸 조롱했다.
케인은 자타 공인 월드 클래스 공격수이지만 유독 트로피와 인연이 없는 선수로 유명하다. 그는 토트넘 시절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했지만 어떠한 공식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결국 케인은 트로피를 들기 위해 지난해 여름 뮌헨 이적을 단행했다. 당시 뮌헨은 분데스리가 11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기에, 많은 팬들이 케인이 드디어 커리어 첫 우승을 맛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뮌헨은 케인의 바람을 이뤄주지 못했다. 리그 개막 전에 치르는 DFL(독일축구리그)-슈퍼컵은 라이프치히에 패해 준우승했고, DFB(독일축구연맹)-포칼에선 3부리그 자르브뤼켄에 고개를 숙여 2라운드 만에 탈락했다.
창단 후 처음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룬 바이엘 레버쿠젠 팬들이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해리 케인의 SNS에 몰려가 조롱하는 일을 일으켰다. 케인은 전 소속팀인 토트넘에서 10년 넘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으나 공식 대회 우승컵이 없어 지난여름 트로피를 위해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아직 뮌헨에서 치른 3개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창단 후 처음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룬 바이엘 레버쿠젠 팬들이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해리 케인의 SNS에 몰려가 조롱하는 일을 일으켰다. 케인은 전 소속팀인 토트넘에서 10년 넘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으나 공식 대회 우승컵이 없어 지난여름 트로피를 위해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아직 뮌헨에서 치른 3개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두 개의 컵대회에서 우승에 실패한 뮌헨은 11년 동안 한 번도 정상을 놓친 적이 없는 분데스리가도 레버쿠젠에 넘겨줬다. 올시즌 리그에서 32골 7도움을 기록 중인 케인 입장에선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케인의 또다시 우승에 실패하자 축구 팬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케인이 뮌헨 첫 시즌에 리그 우승에 실패하자 팬들은 그의 SNS으로 찾아가 "다음엔 PSG와 함께 도전해 봐", "너와 우리의 차이점은 네가 축구선수라는 점이다", "고마워 케인, 우리가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했다"라고 조롱했다.
올시즌 분데스리가 챔피언이 레버쿠젠으로 확정되면서 올시즌 케인에게 남은 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뿐이다. 현재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아스널과 준결승행 티켓을 두고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지난 8강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기에 2차전 승자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올라간다. 오는 18일 오전 4시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아스널과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러야 하는 케인이 팀을 승리로 이끌며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