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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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앞둔 '반짝반짝 빛나는', 가장 빛난 건 무엇?

기사입력 2011.08.13 16:08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예민 기자] 당초 50회를 기획으로 지난 2월 첫 방송을 시작한 MBC 주말연속극 <반짝반짝 빛나는>(노도철 연출, 배유미 극본)이 높은 시청률에 따른 시청자의 큰 호응으로 4회 연장, 오는 14일 54회로 종영을 앞두고 있다.

시청자들을 울고 웃기며 주말 안방극장을 반짝이게 물들여놓은 <반짝반짝 빛나는>은 52회 동안 그야말로 반짝반짝 빛이났다.

MBC 주말연속극의 빛나는 부활

<반짝반짝 빛나는>은 MBC 주말연속극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지난 7일 방송분은 시청률 25.3%를 기록하며 주말드라마는 물론 이날 방송된 전체프로그램에서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연일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극의 왕좌를 차지했다. 이에 그 동안 침체기를 겪어왓던 MBC 주말연속극을 부활시키고 주말극 판도를 바꿔 놓은 셈이다.

이유리의 재발견 VS 김현주의 자리굳힘

그야말로 미모보다도 빛이난 두 여배우의 연기는 끝내줬다. 특히나 '국민며느리' 이유리의 연기 변신은 <반짝반짝 빛나는>의 가장 큰 볼거리였다.

첫 회부터 토마토 주스를 직접 머리에 붓는가 하면, 대역도 없이 깊은 웅덩이 속으로 거리낌 없이 뛰어드는 등 독한 연기 투혼을 펼쳐낸 이유리는 숨겨진 악녀본색을 과감없이 발휘했다.

짙은 화장에 휘황찬란한 옷을 입고 황금란을 연기한 이유리는 돈이라면 목숨까지도 버릴 수 있는 독한 악녀로 완벽히 분했다. 김현주에게 독설을 퍼붓는 것은 물론, 뺨을 때리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

이에 시청자들은 처음 "이유리의 악녀변신이 놀랍다"는 반응에서 벗어나 차츰 드라마 속 악녀 이유리에 대한 미움으로까지 몰입하기 시작했다. 모두 이유리의 혼신을 다한 연기 탓이었다.

이에 반해 김현주는 <반짝반짝 빛나는>을 통해 배우로서 확실히 자리를 굳혔다. 드라마 <덕이>와 사극 <상도>로 입지를 다진 김현주는 <그 여자네 집)>과 <유리구두>를 통해 완벽한 여배우가 됐다.

그런 그녀임에도 불고, 사극 <토지>를 통해 슬럼프를 겪은 뒤 2년 간의 공백기를 갖기도 했다. 하지만 2007년 복귀작 <인순이는 예쁘다>로 KBS 연기대상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으며 재기의 신호탄을 알리더니 이번 <반짝반짝 빛나는>으로 확실히 빛나는 여배우로 자리를 굳힌 것. 그야말로 <반짝반짝 빛나는>이 가장 빛나게 만든 것은 이유리, 김현주. 이 두 배우임에 틀림없다.

한편, 종영 2회만을 앞두고 있는 <반짝반짝 빛나는>은 한정원(김현주 분)-송승준(김석훈 분)의 저릿한 사랑과 황금란(이유리 분)-남성우(윤희석 분)의 새로운 사랑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잇다.

[사진=ⓒ MBC, 엑스포츠뉴스DB]



방송연예팀 정예민 기자 weekpari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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