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신빙성 없는 열애설로 인해 곤혹을 치르고 있다.
지난 3일 일본의 주간지 주간문춘은 유료분을 통해 카즈하가 하이브의 일본 현지화 그룹 앤팀(&TEAM) 멤버 케이와 교제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두 사람이 1년 정도 친분을 쌓아오다 2022년 여름 무렵부터 교제를 시작했으나, 지난해 여름이 되기 전 열애 사실이 발각되어 결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다 지난해 가을 무렵 다시 비밀리에 만남을 가졌고, 지난달 17일 오후 11시 긴자의 불고기점 개인실에서 데이트를 즐겼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소속사로부터 두 사람이 교제를 하지는 않지만, 함께 식사한 것은 맞다는 입장을 받았다고도 전했다.
그렇지만 두 사람의 소속사 하이브는 열애설이 불거진 지 3시간 만에 "교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1월에는 팀의 리더 김채원이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문춘은 김채원이 래퍼 출신 A씨와 교제 중이라면서 두 사람이 함께 찍힌 사진을 공개했다.
그런데 이 사진이 합성된 것이라는 게 밝혀지면서 문춘은 망신살을 안게 됐다. 김채원의 팬인 A씨가 자신의 개인 계정에 합성한 사진을 올린 것을 증거라고 내민 것. 때문에 A씨는 물론, 소속사 쏘스뮤직 또한 "해당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허윤진이 미국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소속 르브론 제임스와 열애 중이라는 황당한 내용의 열애설이 보도되기도 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두 아들과 딸 하나를 둔 유부남이라는 것과는 별개로 이러한 열애설이 제기된 사연은 바로 허윤진이 르브론의 팬이라고 밝현던 내용 때문. 지난해 영어 싱글 'Perfect Night'를 발매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LA 레이커스의 경기에 초청됐던 르세라핌은 공연을 펼치면서 '승리요정'이 됐다.
이 때 허윤진이 레이커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르브론 제임스를 지목하면서 가짜뉴스가 만들어진 것.
해당 내용은 SNS를 통해서만 알려졌으나, 지난달 31일 해당 열애설을 처음 보도했던 매체가 두 사람이 결별했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황당한 열애설의 끝을 알렸다.
이처럼 르세라핌은 특이하게도 국내 언론이 아닌 해외 언론을 통해서 열애설이 보도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어찌보면 해외에서의 인기가 많은 만큼 주목을 받는다는 반증이기도 하지만, 계속되는 헛지목은 달갑지 않은 상황.
향후 소속사가 이들의 열애설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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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