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개막 시리즈 두 번째 경기가 비로 인해 예정보다 1시간 늦게 시작된다.
KIA 구단은 "2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과의 정규시즌 2차전이 그라운드 정비로 인해 오후 3시에 개시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문제는 날씨다.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 비가 내렸다.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비가 내리지 않았으나 오전 11시 30분경 다시 비가 왔고, 그라운드엔 대형 방수포가 설치됐다.
오후 4시까지 비 예보가 있긴 하지만, 일단 그라운드 정비 이후 상황을 지켜본다는 게 KIA의 계획이다. KIA 관계자는 "그라운드 정비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비가 더 온다면 그땐 경기가 열리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키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KIA 양현종 두 좌완투수가 선발 맞대결을 갖는다.
키움의 새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좌완투수로, 마이너리그 통산 178경기에 나서 749.1이닝 49승 45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베네수엘라 대표로 이스라엘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2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1.37을 기록했다.
헤이수스는 시범경기에서 딱 한 차례 선발로 등판했다. 지난 12일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시범경기에서 한 차례 선발로 나왔다. 18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첫 경기 선발 윌 크로우에 이어 개막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중책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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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