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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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 놈은 된다"…2024시즌에 나서는 '타격왕'의 각오 [미디어데이]

기사입력 2024.03.23 06:45

 NC 다이노스 손아섭이 정규시즌 개막을 향한 힘찬 각오를 밝혔다. 김한준 기자
NC 다이노스 손아섭이 정규시즌 개막을 향한 힘찬 각오를 밝혔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소공동, 박정현 기자) "될 놈은 된다."

NC 다이노스 주장 손아섭은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지난해는 손아섭에게 잊지 못할 한 시즌이었다. 지난 2007년 KBO 리그 2차 4라운드 전체 29순위 입단한 뒤 프로 17년 만에 생애 첫 타격왕(타율 0.339)에 올랐다. 팀으로서도 많은 의미가 있던 한 해였다. 강인권 NC 감독이 정식으로 부임한 첫 시즌부터 정규시즌 4위(75승 2무 67패)를 기록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가을야구에서는 한 단계 높았던 정규시즌 3위 SSG 랜더스를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전적 3승으로 물리치며 플레이오프(5전 3승제) 무대를 밟았다. 비록 플레이오프에서는 2승을 거둔 뒤 3연패 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됐으나 여러모로 소득이 있던 2023년이었다.

손아섭을 비롯한 NC 선수단은 비시즌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새 시즌을 준비했다. NC 팬들도 팀을 향한 많은 기대를 하는 중이다.

지난 17일 열린 개막전(VS 창원 NC파크 두산 베어스전) 티켓 구매가 45분 만에 마감될 정도. 이는 2019시즌 NC 파크 개장 이후 다섯 번째이자 개막 두 번째 매진. 창원NC파크는 창원 팬들의 열기로 채워질 예정이다.

손아섭은 "학창시절과 20대 초반 (롯데에서 뛸 당시) 제2의 홈구장으로 썼던 곳이다. 그때 기억을 되살려봐도 창원과 마산 팬분들의 야구 열정을 엄청났다. 그 팬분들이 다시 야구장을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런 기회가 왔을 때 선수단이 좋은 경기력으로 재밌는 경기 펼친다면, 창원에 다시 한 번 야구 부흥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 성적도 그렇고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2024시즌 개막전. NC는 팬들로 경기장을 가득 메울 예정이다. NC 다이노스
2024시즌 개막전. NC는 팬들로 경기장을 가득 메울 예정이다. NC 다이노스


지난해 손아섭은 '명언 타임'을 열며 많은 팬의 이목을 끌었다. 경기 전 선수단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경기에 관한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명언을 공유하며 의기를 다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주장으로서 선수단에 어떤 명언을 전했나" 질문에 손아섭은 "사실 지난해 명언을 다 사용했다. (비시즌) 따로 연구하지도 못했다. 명언은 아니지만, 스스로 '될 놈은 된다'라는 말을 좋아한다. 스스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위해 이렇게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손아섭은 비시즌 또 한 번 타격왕을 차지하기 위해 입술을 깨물었다. 시즌에 임하는 힘찬 각오를 밝혔다. "당연히 지금의 자리를 놓치고 싶지 않다. 기회가 될지 모르겠지만, 항상 최고의 위치에서 야구하고 싶다"라며 "(타격왕을) 지키고 지킬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최대한 다른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또 그런 기회가 있다 보면, 나와 팀 모두에게 도움될 것이다. 지난해보다는 더 잘하고 싶다. 나이를 떠나 계속 발전한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라고 힘찬 각오를 밝혔다.

한편 NC는 KBO 리그 데뷔전에 나서는 카일 하트를 앞세워 개막전 승리를 노린다. 반면 상대 팀 두산 베어스는 증명된 에이스 라울 알칸트라를 필두로 이에 맞선다. 양 팀의 승부는 23일 오후 2시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힘찬 각오를 밝히는 손아섭.  김한준 기자,
힘찬 각오를 밝히는 손아섭. 김한준 기자,


사진=소공동, 김한준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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