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전현무계획' 김병현이 자신의 연봉에 대해 언급했다.
15일 방송된 MBN '전현무계획' 5회에서는 전현무와 곽튜브가 전라남도 여수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침부터 여수에 도착한 전현무와 곽튜브는 백반집에서 식사를 마친 뒤 해수욕장으로 이동해 라면을 맛봤다.
이어 붕장어구이를 먹으러 식당을 찾았는데, 4인분을 위한 메뉴로 가득했다. 전현무는 "우리가 왜 4인분씩 먹겠냐. 준빈이를 위해 상상도 못한 사람 두 명을 불렀다'면서 "여수를 잘 아는 전라도 쪽의 친한 재력가 동생 두 명을 불렀다"고 귀띔했다.
남자 게스트와 여자 게스트 한 명씩을 불렀다는 그는 "남자 게스트는 한 떄 연봉이 237억원이었다. 내가 아는 친구 중에 가장 인생 대충 사는 친구다. 지금도 열심히 사업하고 있다. 그 부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등장한 사람은 전직 메이저리거이자 햄버거집 CEO 김병현이었다.
여자 게스트에 대해서 전현무는 "미혼이고, 영농후계자"라고 말했고, 곽튜브는 바로 눈치를 챘다. 그런데 김병현은 '고씨'라는 힌트를 듣고 "고두심 씨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고두심이 왜 영농후계자냐는 물음에 그는 "'전원일기'에서 그러지 않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렇게 등장한 '영농후계자'의 정체는 바로 고은아였다. 장어를 먹으며 고은아는 "마실 게 없어 아쉽다"면서 술을 시켰다. 전현무와 김병현이 술을 마시지 못하자 곽튜브는 "제가 맞춰드릴게요"라고 말했다.
고은아도 곽튜브를 살뜰히 챙겼는데, 곽튜브는 "챙기는 게 엄마 느낌 난다"고 전했다. 이에 고은아는 "제가 그래서 연하를 못 만난다. 내가 엄마가 돼버린다"고 토로했다.
이에 전현무는 "은아가 연애를 하면 남자를 거의 떠받드는 수준"이라고 전했는데, 김병현은 "전라도 여자들이 다 그래"라고 거들었다. 그러나 전현무가 목포 출신 박나래의 이름을 언급하자 "이상한 여자도 있다"고 농담했다.
장어구이 메뉴판을 확인한 김병현은 "가격도 착하다"고 말했는데, 전현무는 "연봉 237억이면 뭐, 인사 대신에 자기 연봉을 얘기한다"고 몰이를 이어갔다. 결국 김병현은 "그거 기사가 잘못 나온거다. 빚이 300억"이라며 허탈한 듯 웃었다.
사진= '전현무계획'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