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투수 이준호는 선발진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까. NC 다이노스
(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정현 기자) 2024시즌 NC 다이노스 4~5선발을 결정할 시간이 다가왔다.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은 15일 창원 NC다이노스파크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팀 선발진에 관해 얘기했다.
NC는 비시즌 선발진 개편에 들어갔다. 지난해 20승 6패 180⅓이닝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기록한 에릭 페디가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했고, 또다른 외국인 투수 태너 털리와는 재계약하지 않았다. 외국인 투수 두 명을 모두 바꾼 상황. 카일 하트와 다니엘 카스타노를 새롭게 영입해 외국인 원투펀치를 새롭게 바꿨다.
국내 선발진은 3선발 신민혁을 제외하고 전면 재구성에 나섰다. 베테랑 이재학을 시작으로 이준호, 김시훈, 최성영 등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어쩌면 곧 정도 윤곽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하루 전(14일) 이재학이 LG와 시범경기에서 4이닝 5피안타 1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을 기록해 선발진 진입 청신호를 켰다. 이준호와 김시훈, 최성영 중에서 최성영은 롱릴리프로 시즌을 시작한다. 강 감독은 "최성영은 롱릴리프로 시즌을 시작한다"고 얘기했다. 남은 건 이준호와 김시훈. 공교롭게 둘 다 이날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다.
NC 다이노스 투수 김시훈은 선발진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까. NC 다이노스
이준호는 이날 N팀(1군) 소속으로 LG와 시범경기에 나선다. 김시훈은 C(퓨처스) 소속으로 11시부터 마산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LG 퓨처스팀과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공을 던지고 있다. 이들이 어떤 투구 결과를 얻는지에 따라 선발진이 꾸려질 예정이다. 사령탑은 "이준호는 N팀에서, 김시훈은 C팀에서 선발 등판한다. 오늘(15일) 두 선수의 투구 내용을 보겠다. 결정할 시간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시범경기 4연승 중인 NC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 대거 변화를 줬다. 송승환(좌익수)-도태훈(2루수)-박건우(지명타자)-권희동(우익수)-김성욱(중견수)-서호철(3루수)-김수윤(1루수)-김형준(포수)-김택우(유격수), 선발 투수 이준호로 명단을 구성했다.
강 감독은 "야수 엔트리 중 내야에 한 명을 늘릴지, 외야에 한 명을 추가할지가 관건이다. 대타 요원들도 있다. 경기에 나선 백업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엔트리를)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