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웨딩 임파서블' 문상민이 전종서에게 진심을 고백했다.
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 4회에서는 이지한(문상민 분)이 나아정(전종서)에게 호감을 느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지한은 나아정이 이도한(김도완)과 결혼하지 않도록 자신을 좋아하게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지한은 나아정이 출연한 작품을 섭렵했고, 홍나리(주현영)가 나아정에게 갑질했다는 사실을 알고 대신 복수하기도 했다.
특히 이지한은 윤채원(배윤경)이 나가야 할 소개팅 자리에 나아정을 내보냈다. 소개팅 상대 역시 다른 사람을 내보내는 바람에 이지한의 계획이 꼬였고, 나아정이 만난 소개팅남은 평소 행실이 좋지 않기로 소문난 사람이었다. 이를 안 이지한은 곧바로 소개팅 자리로 달려갔다.
또 소개팅남은 나아정에게 호텔 룸으로 가자며 무례하게 행동했고, 화가 난 나아정은 소개팅남의 얼굴에 술을 뿌렸다.
그러나 소개팅남은 "지금 가면 나 무슨 소문낼지 모른다. 이지한이랑 너. 이지한이 무명 여배우 스폰 해준다고 내가 소문 내볼까? 적어도 나만 궁금해할 건 아닐 거 같은데. 마셔. 아등바등 그 집안에 붙어있는 새끼가 이상한 소문에 무너지는 꼴 보고 싶지 않으면"이라며 발끈했다.
나아정은 "나 진짜 절절해서 못 들어주겠네. 그래. 네가 이렇게 등신처럼 날 붙잡는데 내가 이까짓 거 마셔줄게. 내가 이거 마시면 너도 이지한 씨에 대해서 나불대던 그 주둥이 이제 닥치는 거라고. 알겠어?"라며 술잔을 들었고, 이때 이지한이 나타나 술잔을 가로챘다.
이지한은 술병에 있는 술을 전부 마셨고, "다 마셨으니까 이제 이 사람 가도 되지?"라며 나아정을 데리고 나갔다.
나아정은 "따라오지 마요. 나 진짜 열받았으니까"라며 못박았고, 이지한은 "열받지 마요. 내가 잘못했습니다"라며 사과했다.
이지한은 "내가 원래 소개해 주려던 사람은 저런 놈 아니었습니다. 좀 더 괜찮은 사람이었는데"라며 해명했고, 나아정은 "저 자리에 괜찮은 사람이 나오든 저런 놈이 나오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다 들었죠? 다 들었는데 왜 가만히 있어요? 나한테는 그렇게 기막힌 소리 열받는 소리 잘만 하면서 왜 저 인간 개소리에는 한마디도 못 하고 그렇게 가만히 있었냐고요. 꿀이라도 먹었어요?"라며 다그쳤다.
이지한은 "지금 혹시 나 대신 화내주는 겁니까? 내가 나아정 씨 그런 자리 내보내서 화난 게 아니고?"라며 물었다.
나아정은 "나는요. 나랑 아무 관련 없는 사람이 뭐라고 하든 신경 안 써요. 나 오늘 맛있는 밥 얻어먹고 비싼 술 얻어마셨어요. 손해가 없다고. 근데 이지한 씨는 아니잖아요. 왜 그렇게 자꾸 내가 보는 앞에서 상처를 받아요? 그 뺨도 그렇고 저 인간 말도 그렇고. 사람 마음 찝찝하게 진짜"라며 털어놨다.
이지한은 "설레진 않고 찝찝합니까? 나도 열받았습니다. 나아정 씨 욕먹어서요"라며 진심을 전했고, 나아정은 "별일이네요. 이지한 씨가 나 때문에 열도 받고. 원래 나 제일 싫어하던 사람이 이지한 씨 아니었나?"라며 의아해했다.
이지한은 "좋아하나 보죠. 그럼. 누가 나쁘게 말하면 열받을 만큼은 좋아진 것 같습니다. 나아정 씨가요"라며 고백했고 나아정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 채 잠들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