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30 00:22 / 기사수정 2011.07.30 00:22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조선일보와 스포츠조선, 그리고 대한야구협회(회장 강승규)가 공동 주최하는 제66회 청룡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겸 후반기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진흥고, 북일고, 야탑고가 각각 승리했다.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고교야구에서 호남 대표 진흥고가 강력한 우승 후보 부산고에 한 점 차로 승리한 데 이어 북일고가 김해고를, 야탑고가 제물포고를 격침하며 1회전을 통과했다.
광주 진흥고 3 - 2 부산고
우현규(진흥고)와 이민호(부산고)의 에이스 맞대결로고 관심을 모았던 진흥고와 부산고의 경기에서는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운 진흥고가 부산고에 한 점 차로 승리했다. 양 팀은 5회까지 0-0의 팽팽한 균형을 이루었으나, 6회 초 공격서 진흥고 6번 타자 조민성이 1사 만루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3타점 결승 적시타를 기록하며, 승부를 마감했다. 부산고 역시 1학년 윤서준의 2타점을 앞세워 경기 종료 직전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지만, 다른 타자들이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에이스 이민호 역시 9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음에도 불구, 패배를 떠안아야 했다. 반면 진흥고 에이스 우현규는 8이닝 2실점투로 66회 청룡기 대회 개막전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북일고 7 - 0 김해고
투-타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선보인 북일고가 김해고에 대승하며, 가볍게 2회전에 올랐다. 1, 3회 공격서 한 점을 뽑아 낸 북일고는 상대 와일드 피치와 2번 김인태의 적시타로 두 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를 마감했다. 북일고는 5, 7, 9회 공격에서도 각각 한 점씩 추가하며, 김해고에 반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기대를 모았던 좌완 에이스 이성욱은 폭투를 5개나 기록하는 끝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반면, 북일고 선발 박상원은 6이닝 무실점투로 승리 투수에 올랐다. 2학년 에이스 윤형배 역시 1이닝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야탑고 7 - 0 제물포고(8회 콜드)
에이스 김웅의 완봉투와 4번 타자 김성민의 홈런포를 앞세운 야탑고가 제물포고에 콜드게임 승을 거두며 2회전에 진출했다. 1회 말 공격서 4번 김성민의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은 야탑고는 4회 말, 또 다시 김성민이 좌측 담장 넘기는 솔로포(대회 1호)를 작렬시키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8회에는 상대 실책과 밀어내기 볼넷 등으로 5점을 뽑아내며 콜드게임 승리를 알렸다. 4번 타자 겸 포수로 출전한 '예비 메이저리거' 김성민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좌완 김웅은 8이닝 무실점투로 청룡기 데뷔승을 신고했다.
◆ 제66회 청룡기 고교야구 30일 경기 일정
제1경기(10:00) 광주 제일고등학교 vs 울산 공업 고등학교
제2경기(12:30) 서울 장충고등학교 vs 대전고등학교
제3경기(15:30) 서울 배명고등학교 vs 강원 강릉고등학교
제4경기(18:30) 서울 휘문고등학교 vs 대구 경북고등학교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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