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T1이 완벽한 경기력으로 DRX를 2-0으로 격파했다.
T1은 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1라운드 DRX와의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T1(4승 1패, 득실 +6)은 4연승 질주와 함께 1위 젠지를 위협했다.
4패(1승, 득실 -6)째를 기록한 DRX는 경쟁팀들에 비해 분위기 반전을 이뤄내지 못하면서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1세트에서 DRX는 적극적으로 라인에서 공세를 펼치면서 '킬 포인트'를 따냈다. 흐름이 이상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해결사로 나선 선수는 정글러 '오너' 문현준이다. 문현준의 바이는 봇 라인에서 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에 활력을 부여했다.
T1은 20분 드래곤 근처에서 결정적인 한타 승리로 한번에 승기를 가져왔다. 3번째 드래곤이 등장한 상황에서 T1의 깔끔한 전투 개시로 DRX는 크게 고꾸라졌다. 이후 '내셔 남작 버프'를 얻은 T1은 체급을 앞세워 DRX를 끈질기게 몰아냈다.
한번 기세를 탄 T1은 좀처럼 허점을 보여주지 않았다. T1은 28분 DRX의 진영에서 압도적인 화력 격차를 보여주면서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에서 T1은 초반 '페이커' 이상혁의 니코가 '첫 킬'을 기록하면서 신바람을 냈다. 상체 주도권을 바탕으로 DRX를 거칠게 압박한 T1은 8분 결정적인 '한 방'으로 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오너' 문현준의 비에고가 봇 라인에 일격을 가하면서 어느새 골드 차이는 3000이상 벌어졌다.
속도를 낸 T1은 전 라인 압박으로 15분 만에 7000골드 이상 차이를 늘리면서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20분 가볍게 '내셔 남작 버프'까지 확보한 T1은 쉴 새 없이 적진을 공략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