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지난 2017년 한국 시장에 상륙한 '포켓몬 고'가 어느새 론칭 7년을 맞이했다.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면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인 '포켓몬 고'는 글로벌 유저들과 긴밀하게 소통을 이어가면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명실상부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4일 한국에서 출시된 지 7년을 맞이한 '포켓몬 고'는 게이머 일상에 어떻게 파고 들었을까. '포켓몬 고'는 일상 속 즐길 수 있는 게임, 낯선 사람과도 '포켓몬'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확장성, 특별한 장소의 접근성을 높이는 강점에 힘입어 전세계에서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포켓스톱'부터 축제까지... 다양한 일상 생활과 함께한 '포켓몬 고'
'포켓몬 고'의 '포켓스톱'은 인근 지역의 역사적 또는 문화적 의미가 있는 곳을 기반으로 유저의 신청을 통해 심사를 거쳐 설치되는 공간이다. 다양한 장소에 설치된 '포켓스톱'에서 유저들은 포켓몬 사냥에 더해 주변의 공간을 탐색하고, 의미 있는 랜드마크를 다시 찾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나이언틱은 '포켓스톱' 뿐만 아니라 유저 이벤트인 '커뮤니티 데이'를 개최해 주변을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커뮤니티 데이'는 한달에 한 번씩 특정 포켓몬이 대량 발생하는 라이브 이벤트로, 유저들은 보다 많은 아이템을 얻고 포켓몬들을 사냥하기 위해 '포켓스톱'이 많거나 플레이하기 수월한 공원을 찾게 된다.
뿐만 아니라 1년에 한번 진행되는 '포켓몬 고 페스트'는 2020년 이후 전세계에서 즐길 수 있도록 변경됐다. 이에 유저가 있는 공간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새로운 환경으로 변화하며 같은 공간에서도 색다른 기분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평소와 다를 것 없는 일상적인 장소와 환경들이 '포켓몬 고를 통해 새로운 장소로서의 의미와 환경으로 변화해왔다.
▲처음 보는 사람들도, '포켓몬 고'로 끈끈한 소통 이어간다
'포켓몬 고'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하면 더욱 재미가 늘어난다. 홀로 공략하기 힘든 '5성 레이드 배틀'은 여러 이용자와 함께 도전하면 레벨이 낮아도 강력한 포켓몬을 사냥할 수 있다. 이처럼 '포켓몬 고'는 처음 조우한 유저라도 같은 경험을 하면서 웃을 수 있는 '동료'가 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한번 '동료'로 맞이한 유저들은 하루에 한번씩 선물을 주고 받으면서 다양한 아이템들을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아울러 '포켓몬 교환'까지 가능해 부족한 도감을 채워줄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23년 '포켓몬 고 시티 사파리: 서울'에 참여한 글로벌 트레이너들은 서로 포켓몬을 교환하며 “현장에서 처음 만난 한국인 트레이너들이 트레이드 요청을 해와서 좋은 포켓몬을 주고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여행 동반자 '포켓몬 고', 가본 적 없는 장소로 이끄는 유일한 게임
'포켓몬 고'를 활용하면 '여행'도 더욱 특별해질 수 있다. '포켓몬 고' 내에서는 전세계에서 라이브 이벤트가 펼쳐지는데, 이를 활용하면 유저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포켓몬과 함께 교감하고 즐기는 '포켓몬 컨시어지'를 손쉽게 경험할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지난 2022년 '포켓몬 고 사파리 존: 고양'을 비롯해 2023년 '포켓몬 고 시티 사파리: 서울' 등 다양한 행사로 글로벌 유저들의 특별한 여행지가 됐다. 이벤트가 열린 각 지역은 역사적인 명소, 다양한 문화재가 자리한 곳으로 개최 지역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특별한 포켓몬들이 출현해 유저들의 구미가 당기는 콘텐츠도 제공했다.
지난해 '포켓몬 고 시티 사파리: 서울'에 참석한 한 트레이너는 "친구들과 '포켓몬 고' 이벤트를 즐기기 위해 미국에서 한국으로 방문했다. 이벤트 참석을 위해 해외에 가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너무 즐거웠다. 특히 사파리 모자 이브이가 인상깊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나이언틱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