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한국 장수 IP(지식재산권) 중 하나인 '그라나도 에스파다'를 계승한 공식 모바일 타이틀이 2월 22일 정식 출시된다.
26일 한빛소프트는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해 '그라나도 에스파다M'의 출시일을 2월 22일로 확정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M'은 지난 2006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PC 온라인 MMORPG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IP를 계승한 첫 번째 공식 모바일 타이틀이다.
'그라나도 에스파다M'는 한빛소프트의 핵심 개발 인력이 PC 온라인 원작의 감성을 계승해 자체 개발하는 게임이다. 원작은 유럽 분위기의 섬세하고 미려한 그래픽, 수집한 캐릭터를 선택해 배치할 수 있는 배럭 모드, 무기를 사용하는 자세와 동작이 변화하는 전투 모드 등 기존 MMORPG와는 차별적인 콘텐츠들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 온라인 쇼케이스에는 개발PD가 원작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캐릭터 '앙드레 장쥐르'를 모티브로 한 'PD앙드레박'으로 등장해 PC 원작 계승-차별화 요소를 비롯한 게임의 주요 특장점을 설명했다.
PD앙드레박에 따르면 그라나도 에스파다M은 원작의 고퀄리티 BGM, 3개의 캐릭터를 동시 조작하는 3MCC 시스템, 캐릭터 영입 등의 요소를 더욱 발전시켜 계승했다. 특히 대부분의 캐릭터는 퀘스트 진행을 통해 영입할 수 있으며, 일부 특정 캐릭터들의 경우 설득을 통해 획득하게 된다. 설득에는 설득권 또는 무료 재화가 소모되며 유료 재화를 사용해 캐릭터를 즉시 얻을 수도 있다.
PD앙드레박은 “원작의 캐릭터 가챠 시스템을 모바일에서는 도입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캐릭터들의 능력치 인플레이션을 최대한 억누르고 캐릭터들의 개성과 세계관을 반영한 업데이트를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라나도 에스파다M은 원작에서 세팅 스트레스 요소였던 공등(공격등급), 방등(방어등급), 종추(종족추가데미지)를 과감히 삭제하고 무기체계를 단순화했다. 이와 함께 모바일 환경에 맞는 새로운 콘텐츠로 무역 시스템을 추가했다. 유저들은 무역을 통해 윙과 펫 소환권을 포함한 다양한 유료 아이템들을 구매할 수 있는 전용 재화를 획득할 수 있다.
PD앙드레박은 “무역 시스템은 업데이트를 통해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당에서 배를 건조하고 무역선을 운영하면서 다른 당의 무역선과 교전을 하거나 해적선과 교전을 하는 등 좀 더 액티브하게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저 간의 거래소 시스템도 준비돼 있으며 상황을 보고 업데이트할 예정”이라며 “출시까지 남은 기간 동안 저와 개발진들은 그라나도 에스파다M의 완성도를 올리기 위해서 더욱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한빛소프트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