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황보름별이 이영애에게 독극물을 먹인 범인인 것이 밝혀졌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에서는 이루나(황보름별 분)가 차세음(이영애)에게 독극물인 스코플라민을 먹인 범인임이 밝혀지고 김태호(김민규)에게도 해를 가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루나는 이번 공연을 끝으로 한필을 떠나겠다는 차세음의 선언에 충격을 받고 제대로 연습에 임하지 못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차세음에게 지적을 당했다.
연습 후 따로 불러낸 차세음에게 술을 사달라고 요청한 이루나는 자신이 어린 시절 친부모와 양부모에게 두 번 버림 받았다며 "양부모에게 받은 바이올린을 들고 하염없이 기다렸다"고 이야기했다. 또 그런 순간들에 차세음의 연주를 듣고 감명 받았다며 "지휘자님은 내게 가족 그 이상의 의미다. 내 꿈이니까"라며 "어떻게 만났는데 이렇게 떠나보낼 수 없다"고 매달렸다. 또 "한국에 계시면 안 될 것 같다. 어디라도 상관 없으니 같이 하고 싶다. 나 버리지 말라"고 애원했다.
차세음은 "그런 사연이 있는 줄은 몰랐다"며 만취한 이루나를 집에 데려다 주기도 했다.
한편 유정재는 스코플라민이 소량씩 없어지는 제약회사를 찾았고 범인이 김진영 연구원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김진영 연구원은 이루나의 예비 형부였다. 이루나는 김진영이 언니 몰래 바람을 피우는 것을 알고 이를 약점으로 잡아 스코플라민을 빼돌린 것.
유정재는 차세음을 찾아 "김진영이라는 사람을 아냐"고 물었고 차세음은 귀가를 하던 중 현인제약이라는 문구를 이루나의 집 달력에서 보게 된 것을 상기해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김진영은 이루나를 찾아와 "어딜 도망가냐. 너 때문에 내 인생도 망치게 생겼다"고 따졌고 그 순간 김태호가 나타나 만류했다. 이루나는 김태호를 집으로 끌어들였다.
그 시각, 유정재는 차세음과 함께 악장실을 뒤지며 이루나가 남겼을 증거를 찾는데 몰두했고 무엇인가를 발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태호에게 전화를 걸었고 김태호는 유정재의 전화를 받을까 망설이다가 이루나가 화분을 던져 일격을 당하고 쓰러졌다.
방송 말미에 등쟝한 예고에서는 이루나가 "난 당신 인생에서 절대 잊혀지지 않는 사람이 될 것"이라는 집착 어린 말을 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마지막화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사진=tvN 방송화면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