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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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팬페이지] LG 저주(?)받은 4번 타자 자리?

기사입력 2011.07.23 00:30 / 기사수정 2011.07.23 00:30

LG 기자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지난 6월 중순 이 후 팀이 전체적으로 하향세를 타면서 조금씩 나왔던 말이 있었습니다.

이른바 "4번"의 저주인데요. 내용인 즉, 선발 라인업으로 4번 타자에 등록이 되어 출장하는 선수는 알게 모르게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는 점입니다.

이런 말이 나올 당시에 마침(?) 4번 타자였던 박용택 선수가 알 수 없는 컨디션 저하로 타격감이 최저로 떨어지고 있던 터라 이러한 의견은 조금씩 설득력을 받더군요. (다른 것도 아니고 "저주"가 말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저주"는 박용택 선수가 부진으로 인해 경기 출장이 뜸해진 사이 큰 이병규 선수가 4번 타자를 맡으면서 절정으로 치닫더군요.

한 때 리그의 수위타자 자리를 놓고 타격 경쟁을 벌이던 이병규 선수가 4번을 맡게 된 이 후로 타격감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팬들은 기다렸다는 듯 "역시나 4번의 저주다." "대체 왜 4번만 가면 선수들이 바보가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러고 보면 역대 LG에 이렇다 할 4번 타자가 없었다." 등의 의견을 보이며 이러한 "저주"를 사실상 인정하는 듯 한 모습을 보이더군요.

하지만 조금만 자료를 보게 되면 역시나 "허풍"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당장 지난 2008시즌 중반부터 다음 시즌까지 총 183경기를 뛰며 33개의 홈런과 135타점 그리고 0.338이라는 놀라운 타율을 기록한 페타지니 선수가 있었기 때문이죠.

더불어 올 시즌 박용택 선수가 기록한 4번 타자로써의 성적을 보면 59경기 출장 타율 0.300 71안타 10홈런 40타점 9도루를 기록 중입니다.

물론 리그 최고의 4번 타자인 이대호 선수의 70타점에 비해 타점은 많이 모자라지만 삼성의 4번 타자인 최형우 선수의 기록과 비교하면 출장 경기 대비 어느 정도 비슷한 수준입니다.

더불어 개인 통산 기록을 살펴보면 현재 그의 성적을 133경기로 환산해보면 홈런과 타점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할 수 있는 상당히 좋은 페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중, 후반기에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이기 때문에 올스타전 이 후 시작되는 51경기의 후반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기대가 되는데요.

과연, 박용택 선수가 본인의 기록과 더불어 팀 내 4번 타자 자리를 제대로 소화해 낼 수 있을까요? [☞ 의견 보러가기]


[사진 = 박용택 ⓒ 엑스포츠뉴스 DB]



LG 논객 : 永'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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