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K리그1 전북 현대가 이재익을 자유계약으로 영입, 젊은 피를 수혈하며 수비진 보강에 성공했다.
전북은 3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유망주 센터백 이재익을 자유계약 신분으로 품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엑스포츠뉴스 2023년 12월23일 단독 보도).
전북은 지난달 28일 홍정호와 재계약에 이어 서울 이랜드FC에서 활약한 왼발의 센터백 이재익을 영입하며 수비진의 신구 조화를 이뤘다.
이재익은 2018년 K리그1 강원FC에서 프로 데뷔 후 카타르 알 라이안(2019~2020)과 벨기에 로열 앤트워프FC(2020~2021) 등을 거쳐 2021년 6월부터 지난 시즌까지 서울 이랜드FC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2021년 여름부터 2023년까지 서울 이랜드에서 65경기를 소화했고 1골을 기록했다. 세 시즌 동안 1000분이 넘는 출전 시간을 계속 소화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24세의 어린 나이에 K리그1과 K리그2에서 76경기를 소화한 이재익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각급 연령대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대한민국 센터백의 기대주로 성장했다.
지난 2022년에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참가한 동아시안컵(E-1 챔피언십) 멤버로 발탁돼 홍콩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 A대표팀 데뷔전을 치르며 그 실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왼발에 능한 이재익은 빌드업이 뛰어나고 퀄리티 높은 전진패스가 장점으로 공격축구를 추구하는 전북에 맞춤형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전북은 이재익이 전북 수비를 지켜온 베테랑 선수들과 함께 최고의 수비진을 구성해 2024시즌에도 리그 최소실점 방어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 유니폼을 입은 이재익은 "녹색 유니폼의 무게감을 느껴보고 싶었다. 그 무게를 떨쳐내고 전북 수비의 중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며 '전북 팬들의 함성과 열기를 하루빨리 경험하고 싶다. 전주성에서 경기에 나서게 되는 그 순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북현대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