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이강인 다 합쳐도 맨시티 절반…슈퍼컴퓨터 예상 UCL 우승 확률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PSG)이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할 확률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보다 훨씬 낮다.

영국 언론 더 선이 19일(한국시간)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이 확정된 뒤, 슈퍼컴퓨터를 통해 16강 팀들의 대회 예상 우승 확률을 소개했다.

지난 18일 스위스 니옹 UEFA 본부에서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식이 진행됐다.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하는 8팀을 결정하는 16강 대진 추첨이 모두 완료됐다. 총 4주간 걸쳐 진행되는 16강은 한국 시간으로 2024년 2월 14~15일, 21~22일에 16강 1차전이 진행된다. 16강 2차전은 3월 6~7일, 13~14일에 진행되며 1, 2차전 합산 스코어를 통해 8강에 올라갈 8팀을 결정한다. 16강전이 모두 끝나면 8강 대진표를 정하기 위해 3월 15일 다시 한번 대진 추첨이 진행된다.

언론은 영국의 스포츠 베팅 사이트 '온라인 베팅 가이드(OLBG)'의 슈퍼컴퓨터 예측을 전하며 16강 진출 팀 중 맨시티가 가장 높은 49%의 우승 확률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2/23시즌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는 맨시티는 G조에서 라이프치히(독일), 영보이스(스위스), 그리고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한 조에 속했다. 맨시티는 6전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실력 차로 조 1위를 차지해 16강에 올랐다. 맨시티는 A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코펜하겐(덴마크)를 상대한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은 18%로 우승 확률 2위에 올랐다. 뮌헨은 A조에서 코펜하겐,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상대했다. 뮌헨은 5승 1무로 일찌감치 16강과 조 1위를 확정 지었다. 뮌헨은 E조 2위 라치오(이탈리아)와 16강에서 만났다.

이강인이 속한 PSG는 4%로 바르셀로나(스페인)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PSG는 죽음의 조로 불린 F조에서 간신히 살아남았다. AC밀란(이탈리아)과 2승2무 2패로 동률을 이룬 PSG는 상대 골득실에서 앞서(PSG +2, 밀란 -2) 간신히 조 2위를 차지해 16강에 진출했다. PSG는 D조 1위를 차지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 맞대결을 갖는다.

6전 전승으로 C조 1위를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예상 우승 확률 14%로 3위에 올랐고 B조 1위를 차지한 아스널(잉글랜드)이 10%로 4위를 차지했다.

E조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F조 1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D조 2위 인터 밀란(이탈리아)이 각각 1%의 우승 확률로 공동 7위에 올랐다.

나머지 FC포르투(포르투갈), 코펜하겐, 라치오, 라이프치히(독일), 나폴리(이탈리아) 레알 소시에다드, PSV아인트호번(네덜란드)은 각각 0%로의 우승 확률로 사실상 탈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

FC포르투(포르투갈) VS 아스널(잉글랜드)

SSC나폴리(이탈리아) VS 바르셀로나(스페인)

PSG(프랑스) VS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인터밀란(이탈리아)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SS라치오(이탈리아) VS 바이에른 뮌헨(독일)

FC코펜하겐(덴마크) VS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RB라이프치히(독일) VS 레알 마드리드(스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