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의 마운드를 책임져야 하는 젊은 투수들과 코치들이 올겨울 미국 드라이브라인에서 선진 야구를 경험한다.
KIA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 센터에 정해영, 이의리, 윤영철, 황동하, 곽도규 등 총 5명의 투수와 정재훈, 이동걸 투수코치를 보낸다"고 밝혔다.
KIA 구단은 "이번 파견은 맞춤형 트레이닝을 통한 구속 증가, 구위 향상 등 선수들의 기량 발전과 코치들의 바이오 메카닉 등의 코칭 프로그램 습득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드라이브 라인에 선수 및 코치를 파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KIA 선수단은 오는 18일 미국으로 출국한 뒤 내년 1월 20일까지 총 33박34일의 일정을 소화한다. 첫날 바이오 메카닉 모션 캡처, 체력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선수 별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는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이 설계되며, 향후 해당 프로그램대로 일정이 진행된다. 미국 현지에 파견될 두 투수코치와 전력기획팀 데이터 분석원은 해당 자료를 스프링캠프 및 국내 훈련에 다각도로 접목시킬 예정이다.
심재학 KIA 단장은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이 갖고 있는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 올리고자 이번 파견을 결정했다. 뿐만 아니라 코칭스탭도 선진 훈련 시스템을 잘 습득해 실제 훈련에 적용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파견을 계기로 향후 더 많은 선수들에게 선진 야구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폭넓게 제공해 팀 전력 향상을 도모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해영, 이의리, 윤영철, 황동하, 곽도규 2023시즌 1군 및 퓨처스 성적
-정해영: 52경기 49⅓이닝 3승 4패 1홀드 23세이브 평균자책점 2.92
-이의리: 28경기 131⅔이닝 11승 7패 평균자책점 3.96
-윤영철: 25경기 122⅔이닝 8승 7패 평균자책점 4.04
-황동하: 13경기 31⅓이닝 3패 평균자책점 6.61(퓨처스 17경기 81이닝 6승 5패 평균자책점 3.78)
-곽도규: 14경기 11⅔이닝 평균자책점 8.49(퓨처스 37경기 37⅓이닝 6승 1패 6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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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