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의 솔로곡이 미국의 대중문화 시상식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9일 미국 LA에서 열린 팝 골든 어워즈(Pop Golden Awards) 시상식에서 제이홉의 솔로곡 '방화'(Arson)이 골든 힙합 송(Golden Hip Hop Song)과 골든 K-팝 뮤직비디오(Golden K-pop Music Video) 부분을 수상했다.
팝 골든 어워즈는 대중문화의 다양한 영향을 기념하고 국경과 언어를 초월한 창의성을 발휘하는 예술가와 아이콘을 기념하기 위한 시상식으로, 팬 투표와 심사위원 점수를 합산해 발표한다. 심사위원은 음악 저널리스트, 차트 통계학자, 라디오 DJ 및 업계 전문가로 구성됐다.
팝 골든 어워즈 측은 제이홉에 대해 "K-POP의 선구적인 아티스트"라고 소개했다. 이어 '방화' 뮤직비디오에 대해 "K-POP 뮤직비디오의 진화에 이정표를 세운 작품"으로 평가했다.
'방화'는 제이홉이 작사·작곡한 노래로 지난해 발표한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의 더블 타이틀곡으로, 상자 밖으로 나와 세상과 부딪히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 노래를 통해 제이홉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버린 열정의 불꽃을 끄고 나아갈지, 아니면 더 뜨겁게 타오를지 선택의 갈림길에 선 자신의 고뇌를 표현했다. '방화'는 발매 당시 빌보드 핫100 96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한편, 제이홉은 현재 강원도 원주 육군 36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훈육 조교로 복무 중이다. 전역 예정일은 2024년 10월 17일이다.
사진 = 빅히트뮤직, 팝골든어워즈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