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19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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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미 "빨리 죽고 싶어" 암 투병 후 우울증 고백

기사입력 2025.04.11 17:36 / 기사수정 2025.04.11 17:36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이성미가 암투병 당시 심경을 회상했다. 

8일 이성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나는 꼰대다'에는 '우울증 극복 방법|정신과 전문의 이광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2013년 유방암을 판정받은 이성미는 현재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투병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이성미는 "삶에 재미가 없다. 빨리 죽고 싶다. 삶의 의욕이 없다. 옛날에 암에 걸렸을 때 '나 이제 죽는구나. 너무 좋다' 싶었다"며 과거의 생각을 솔직히 고백했다. 

이어 "요새도 '이 긴 세상 뭐 이렇게 오래 사는 게 좋냐. 가고 싶다'고 생각한다"고 속내를 전했다. 



1959년생인 이성미는 65세다. 그는 "라디오에서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나다. 내가 노인인가 싶으면서 훅 떨어졌다"고도 이야기했다. 

이성미는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오래 사냐. 빨리 죽는 게 낫지' 싶다"며 이러한 부정적인 생각이 우울증에 해당하는지 물었다.

이에 이광민 의사는 "생각은 우울증이다. 방금 말씀하신 거에서 '노인'만 빼면 청소년, 중년들 다 내용은 똑같다. 다 덧없고, 지치고, 그만하고 싶어 한다"며 '노인 우울증'이라고 크게 다른 내용은 없음을 밝혔다.

이어 "삶의 자세의 영역이다. 어떻게 항상 좋은 일만 있겠냐. '죽지 못해 산다'는 어르신들의 말씀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 주어졌으니까 살아야 한다"며 살아가는 데 있어서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사진= 이성미 유튜브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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