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 세부 수치를 분석한 결과, 전 시즌 대비 득점과 경기 속도 지표 모두 증가했다.
이번 시즌 2라운드 종료 기준 평균 득점은 82.1점으로 지난 시즌 대비 2.1점 증가하며 2018-2019시즌 이후 5년 만에 평균 82점대 이상을 기록 중이다.
특히 현재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원주 DB 프로미는 지난 시즌 대비 10.5점 상승한 평균 91.9점을 기록하며 위력적인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수원 KT 소닉붐도 지난 시즌 대비 7.6점 상승한 83.7점으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평균 득점과 더불어 속공 득점도 증가했다. 원주 DB 프로미가 평균 12.2점, 부산 KCC 이지스가 11.4점을 기록하여 리그의 빠른 경기 템포를 이끌었다. 3점슛 성공 개수 또한 소폭 상승했는데,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팀은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로 경기당 12.6개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경기당 평균 3점슛 성공 개수 1, 2위에 올라있는 전성현, 이정현의 영향이 크다. 이번 시즌부터 부활한 계량 부문 3점슛 개인상을 어떤 선수가 차지하게 될지도 관심을 모은다.
아울러 절반 이상의 구단이 2점슛, 3점슛, 야투 등 전반적인 득점 지표에서 지난 시즌 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에 다가오는 3라운드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더 흥미진진해진 KBL과 그 영향은 입장 관중 통계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앞서 KBL은 "2라운드를 마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관중은 지난 시즌 대비 23%, 입장 수입은 34% 증가했다. 1라운드에는 지난 시즌 보다 관중은 12%, 입장수입은 26% 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2라운드 45경기를 치르는 동안 총 12만 1,409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으며, 이는 경기당 평균 2,698명으로 지난 시즌 2라운드 평균 관중 1,994명보다 35% 증가한 수치다. 1-2라운드로 확대하여 합산하면 23만 1,574명으로 지난 시즌 관중 수 18만 8,105명 대비 23% 증가했고, 입장수입은 약 28억 8,000만원으로 지난 시즌 대비 34% 증가했다.
구단 별 평균 관중 수치는 창원 LG 세이커스가 3,050명으로 71%가 증가했고, 원주 DB 프로미는 3,065명으로 51%가 올랐다. 또 부산 KCC 이지스가 4,504명으로 41%가 증가, 서울 SK 나이츠는 4,507명으로 38% 증가를 보이면서 평균 관중 1위를 기록했다.
사진=KBL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