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서동주가 과거 연애한 일화를 밝혔다.
1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독기력자 특집을 맞아 양동근, 이승윤, 서동주가 출연했다.
서동주는 실리콘밸리 억만장자와 연애한 일화를 공개했다.
서동주는 "그 당시 소개팅으로 우연히 만났다. 여자 친구들을 만나는 자리인 줄 알았는데 남자가 있기에 알고 보니 나를 만나고 싶다고 해서 소개팅을 하게 되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데이트해 보니 되게 검소했다. 밤에 호숫가에서 수영하고 햄버거와 피자를 사 먹었다"고 전 남자 친구에 대해 회상했다.
김준호는 "서동주가 이상민과 폰팅을 했다는 게 무슨 말이냐"고 언급했다.
이상민은 "서동주 씨가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했을 때 서장훈 씨가 아는 사람이 있는데 통화해 보라며 연결시켜 줬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동주는 "사랑이 너무 어렵다고 했더니 좋은 남자를 소개해 준다며 이상민에게 전화를 걸었다. 오빠가 당시 나를 잘 몰라서, 별로라고 하셨다. 나도 뭐 그렇게 좋은 건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이상민은 "내가 쉽게 접근 못하는 거 알잖냐. 그때가 3-4년 전이었는데, 그 이후로도 소개팅에서 잘 다가가지 못했다. 나는 지금도 집에서 못 나간다. 누굴 만나는 게 아직까진 어렵다"고 변명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그걸 언제까지 어필할 거냐"고 이상민을 질책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민은 서동주에 대해 "중학교 때 미술을 전공하고 미국에서 수학, 경영학, 법학까지 예체능과 문이과를 넘나들며 끊임없이 공부했다"고 알렸다.
이에 서동주는 "공부가 가장 쉽고 재미있다"는 말로 모두를 당황시켰다.
이상민은 로스쿨에 진학한 이유에 대해 물었다. 서동주는 "자선 단체에서 프로보노 변호사님들을 보고 본받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대답했다.
이어 "두 번째 이유는 현실적인 부분인데 그때 내가 돌싱이 됐었다.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고 싶어서, 제일 잘할 수 있는 게 공부였으니까 '빨리 전문가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에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서동주의 이혼 사실을 몰랐던 돌싱포맨 멤버들이 의아해하자, 서동주는 "이십대 중반에 결혼했다가 삼십대 초반에 돌아왔다"고 밝혔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