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개국공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3일(현지시간)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CEO는 배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복귀설과 관련해 "우리는 그 순간을 있는 그대로 지키고 다시는 건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그 순간에 도달하기 위해 오랜 시간동안 열심히 일했고, 우리는 어떻게든 마법처럼 그것을 되돌리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빈 파이기는 과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마약 및 총기 소지 혐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서 "마블 이사회는 과거에 법적인 문제가 있던 사람에게 향후 영화에 출연하느 배역을 모두 맡기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다만 2006년 9월 25일 촬영된 스크린 테스트 영상으로 인해 마블 이사회의 마음을 돌릴 수 있었다고.
이후 2008년 '아이언맨'에서 토니 스타크/아이언맨 역을 맡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후 '아이언맨' 시리즈와 '어벤져스' 시리즈,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등 총 10편의 MCU 작품에 출연하며 맹활약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MCU에서 하차한 그는 최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에서 루이스 스트로스 역으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의 강력한 후보군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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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