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한화생명이 로스터의 마지막 퍼즐을 베테랑 정글러로 맞췄다. '피넛' 한왕호가 2024년 한화생명의 우승 도전을 위해 합류했다.
24일 한화생명은 공식 SNS를 통해 '피넛' 한왕호의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한화생명 측은 "많은 경험과 뛰어난 실력을 지닌 '피넛' 한왕호 선수와 함께 만들어 나갈 새로운 스토리를 기대해 달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지난 2015년 나진 소속으로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한 한왕호는 락스(현 한화생명)로 이적한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기량이 만개하기 시작했다. '육식 정글러'의 대명사였던 한왕호는 2020년 중국 LPL로 진출하기 전까지 LCK 우승 3회, 국제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 1회 등 화려한 커리어를 써내려갔다.
2019년 다소 부침을 겪었던 한왕호는 중국에서 복귀한 2021년부터 '완전체 정글러'로 자리매김했다. 젠지로 이적해 LCK '3연속 우승'을 달성하면서 다시 전성기를 누리게 된 한왕호는 친정팀 한화생명에서 트로피 사냥에 나서게 됐다.
한왕호의 합류로 한화생명은 '도란' 최현준-'피넛' 한왕호-'제카' 김건우-'바이퍼' 박도현-'딜라이트' 유환중의 강력한 라인업을 구성했다. '우승 청부사' 한왕호가 한화생명에도 우승컵을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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