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NC 다이노스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투수진 강화를 위해 일본 도쿄에서 진행하는 드라이브라인 캠프에 참가한다.
드라이브라인은 바이오 메카닉스 기술을 통해 투수 매커니즘을 분석해 투구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미국과 일본 구단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번 캠프에는 투수 서의태, 이용준, 신영우와 이용훈, 김건태 코치, 김한범 트레이너, 권승환 국제업무팀 매니저가 참가한다.
좌완투수 서의태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46경기에 등판, 39⅓이닝 1승 2패 8홀드 평균자책점 4.81을 기록했다. 1군 등판은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 시절이었던 2018년 1경기에 등판한 게 전부다.
이용준은 올해 1군에서 24경기 동안 67이닝 3승 4패 평균자책점 4.30으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1군에서 20경기 이상 등판한 건 2021년 입단 이후 올해가 처음이었다. 지난 3일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구원 등판하며 데뷔 첫 포스트시즌 무대까지 경험했다.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지명될 때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신영우는 아직 1군에 데뷔지 못한 가운데, 2군에서 기량을 갈고 닦았다. 성적은 17경기 66이닝 3승 7패 평균자책점 6.14.
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 발전 외에도 코칭스탭과 트레이닝 파트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캠프 기간동안 드라이브라인의 훈련 방법, 데이터 활용, 분석 방법 등을 잘 습득하여 구단 선수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투수 이용준은 “새로운 관점의 훈련 방법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싶다. 캠프 기간 동안 나의 매커니즘을 분석해 효율적인 투구 방법과 강한 힘을 낼 수 있는 다양한 훈련 방법을 배우겠다. 이번 기회를 통해 내년 팀 승리에 조금 더 기여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NC는 정규리그(1군)에 참가한 2013년부터 선수단 정보시스템인 D-라커(D-Locker)를 자체 개발해 활용하는 등 선수단 운영 및 육성에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을 접목시켜오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