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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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멜론' 윤재찬 "화제성 만족...액션신 대역 없었다"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3.11.18 09: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윤재찬이 '반짝이는 워터멜론' 액션신에 만족감을 표했다.

최근 윤재찬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 중 윤재찬은 천재 베이시스트 강현율 역을 맡았다. 강현율은 과거 진돗개파 조직 넘버2였던 숨겨진 과거로 반전을 보였고, 이후 '워터멜론 슈가' 멤버들과 더욱 돈독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찬과 은결에게 까칠하고 무심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그들이 위기에 빠지자 가장 먼저 해결에 나서는 따뜻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강현율 역할에 대해 어떻게 해석했을까. "베이스 역할이라는 얘기만 듣고 3부 대본을 넘기는 순간 눈에 띄더라. 특징으로는 음악 할 때는 순수하게 음악을 사랑하고, 멋있고 강단 있는 인물이다. 여러 가지 매력이 있어서 좋았지만 어떻게 풀어내면 좋을까 고민했다"고 전했다.



이어 "러블리 한데, 츤데레. 순수함이 곁들여져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러블리한 츤데레지만 음악 할 때나 싸움할 때는 '와' 소리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특별히 신경 쓴 부분에 대해서는 "뒷머리가 길지 않냐. 시대극이고, 1995년 얘기니까 뒷머리는 꼭 하고 싶다고 분장팀에게 어필했다. 현율이라는 인물이 악의 세력이 있었던 '날티'가 있어야 한다고 봤다"고 말했다.

과거 진돗개파 조직 넘버2였던 반전 과거가 있던 역할. 액션 장면에 대해 "복싱은 좀 했던 편이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합을 맞춰볼 시간이 별로 없었다. 액션신을 소화하는 건 처음이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던 것 같다"며 자찬했다.



그러면서 "대역 배우분이 계셨는데 액션 감독님께서 그냥 가도 될 것 같다고 하셔서 다 했던 기억이 있다. 온전히 제 힘으로 할 수 있던 신이라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 아픈 상태로 촬영을 했지만 액션 할 때가 되니까 엔도르핀이 돌아서 잊고 촬영에 임했던 것 같다"며 웃었다.

작품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큰 주목을 받은 '반짝이는 워터멜론'. 방영 당시 시청률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을까. "몇 퍼센트가 나와도 만족은 안 했을 거다.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고 화제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미니시리즈 데뷔작이어서 약간은 기대했지만, 좋은 작품에 좋은 캐릭터였기 때문에 잘 되더라도 초심을 잃지 말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방영 기간 중 최현욱의 담배꽁초 무단투기 논란도 이어졌다. 촬영 분위기에 영향이 가진 않았을까. "촬영 분위기는 괜찮았다. 다른 것에 휘말리는 느낌이 아니라 서로 자기한테 집중해야 했기에 다독여줄 때는 다독여주고 아닌 부분에서는 아니라고 하는 분위기였다"고 이야기했다.



윤재찬은 '반짝이는 워터멜론'을 통해 타인에서 오는 에너지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함께 촬영하면서 호흡이 중요한데 받는 에너지를 돌려주고, 좋은 기운을 공유하는 부분을 배웠고, 많은 도움이 됐다. 배우만의 장점이 있다는걸 더욱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그에게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어떤 작품일까. "싱그러운 청춘들이라 95년도에 청춘이었던 분들은 '나한테도 이런 좋은 추억이 있었지' 기분 좋은 미소를 띄우셨으면 좋겠다"며 "(또래 시청자분들은) 내가 좋은 청춘을 어떻게 아름답게 보낼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게 하는 뜻깊은 작품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박지영 기자, tvN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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