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들의 해외 프로덕션 진출은 계속 된다.
오늘(8일) MCU 캡틴 마블의 두 번째 영화 '더 마블스'(감독 니아 다코스타)가 개봉됐다.
'더 마블스'는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 분)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테요나 패리스), 미즈 마블 카말라 칸(이만 벨라니)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
히어로 영화에서 첫 시도되는 스위칭 액션과 '캡틴 마블'에서 이어지는 스토리 라인 등 '더 마블스'의 기대감을 더하는 요소가 가득하지만, 국내에서 무엇보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배우 박서준의 할리우드 데뷔다.
박서준이 연기하는 얀 왕자(프린스 얀)는 팀 마블스가 들르는 행성 중 하나인 알라드나 행성의 신임 받는 왕자다. 소통하는 언어가 노래와 춤인 만큼 극에 유쾌한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짧은 분량에도 남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그는 관객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어렸을 때부터 한국문화에 푹 빠졌고 '이태원 클라쓰'에서 박서준이 눈에 확 들어오더라"라며 캐스팅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개봉 전부터 한국 관객들의 관심과 기대가 쏠린 만큼 '더 마블스'는 예매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점차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지난 7일에는 넷플릭스 영화 'Rebel Moon(레벨 문): 파트1 불의 아이'(감독 잭 스나이더, 이하 '레벨 문')의 정식 공개일이 발표됐다.
'레벨 문'은 평화로운 변방 행성에 지배 세력의 군단이 위협을 가하자 신분을 숨기고 마을에서 조용히 살던 이방인 코라(소피아 부텔라 분)와 여러 행성의 아웃사이더 전사들이 모여 은하계의 운명을 건 전투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
'300', '맨 오브 스틸', '아미 오브 더 데드' 등을 연출한 잭 스나이더 감독이 새롭게 창조해 낼 세계관으로 기대를 모은 가운데, 눈길을 모으는 것은 배두나의 출연이다.
배두나는 '레벨 문'에서 검술사 네메시스로 분한다. 공식 티저 예고편과 비하인드 컷, 포스터 등에서 배두나는 갓에 한복 등 동양풍의 옷을 입고 양손에 칼을 쥐고 있다. 독특한 비주얼의 네메시스가 어떤 캐릭터일지 기대감을 더한다.
워쇼스키가 연출한 '클라우드 아틀라스'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배두나는 이어 '주피터 어센딩'도 함께 했으며 넷플릭스 드라마 'Sense8'까지 인연이 이어졌다. 해외 프로덕션과 다시 한번 함께한 배두나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할리우드 진출 배우'하면 떠오르는 배우 중 하나는 마동석이다.
영화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로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영화는 304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했다. 마동석은 한국 배우 중 최초로 마블 슈퍼 히어로로 캐스팅됐고, 안젤리나 졸리, 리차든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로런 리들로프,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베리 케오간 등 톱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앞으로 '헬 다이버'의 출연 배우이자 제작자로도 나선다. 천만 시리즈 영화 '범죄도시'의 제작자로 성공을 거둔 그는 할리우드에서도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배우들의 목표가 '할리우드 진출'이 될 정도로 다양한 해외 진출이 성큼 다가온 요즘. 더 넓은 곳에서 뜻을 펼칠 배우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넷플릭스, 빅펀치엔터테인먼트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