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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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경기 합격점' 문동주, 3이닝 1실점…'3볼넷' 곽빈은 3이닝 2실점 [APBC]

기사입력 2023.11.08 14:36 / 기사수정 2023.11.08 14:36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대표팀 선발진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하는 문동주(한화 이글스)와 곽빈(두산 베어스)이 실전 점검을 마쳤다.

문동주와 곽빈은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대표팀과 상무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곽빈은 상무 소속으로 마운드에 올라왔다. 대표팀은 아직 선발진을 확정하지 않은 가운데, 선발 후보군 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투수 두 명이 첫 번째 연습경기에서 선발로 출격했다.

문동주는 3이닝 1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총 44개. 스트라이크와 볼 개수는 각각 28개, 16개다. 곽빈은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비교적 부진한 편이었다. 투구수는 54개(스트라이크 29개, 볼 25개)다.



경기 개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첫 득점이 나왔다. 1회초 리드오프로 나선 나승엽이 볼카운트 2-2에서 대표팀 선발 문동주의 150km/h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박승규와 한태양은 각각 우익수 뜬공, 삼진으로 물러난 뒤 조세진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1회말 김혜성의 중견수 뜬공 이후 최지훈이 곽빈의 초구 직구를 공략,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다. 타구가 오른쪽 폴대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홈런이 선언됐다. 이후 김도영의 삼진과 노시환의 으로 추가점 없이 이닝이 종료됐다. 스코어는 1-1.

1회부터 홈런을 얻어맞은 양 팀 선발투수 문동주와 곽빈은 2회초를 실점 없이 넘어갔다. 2회초 선두타자 정민규의 헛스윙 삼진과 권동진의 루킹 삼진, 이주형의 1루수 땅볼까지 세 타자가 모두 출루에 실패했다.

곽빈 역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지만, 과정만 놓고 보면 문동주보다 험난했다. 2회말 선두타자 윤동희가 볼 4개를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한 뒤 문현빈은 볼카운트 2-2에서 삼진. 1사 1루에서 등장한 김휘집은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1사 1·2루의 기회를 마련했다.



손성빈이 1사 1·2루에서 친 타구는 멀리 뻗어나갔으나 워닝트랙에서 잡혔다. 좌익수 박승규가 끝까지 따라가 공을 잡아냈다. 2사 1·2루의 기회를 맞이한 김성윤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김혜성이 1루수 땅볼을 치며 2회말이 마무리됐다.

상무는 2회초에 이어 3회초에도 문동주를 공략하지 못했다. 선두타자 이해승부터 김동헌, 나승엽까지 세 타자 모두 뜬공을 쳤다. 2이닝 연속 삼자범퇴.

3회말 선두타자 최지훈은 1·2루간을 가르는 안타로 출루했고, 김도영의 2루수 뜬공 이후 노시환이 곽빈의 초구 직구를 밀어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루주자 최지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는 2-1. 다만 대표팀은 윤동희와 문현빈이 차례로 뜬공을 치면서 추가점을 올리진 못했다.

두 투수는 3회까지만 마운드를 책임졌다. 4회초 구원 등판한 최승용(두산)의 경우 4회말에도 공을 뿌렸다. 팀 구분 없이 실전감각 점검에 초점을 맞춘 연습경기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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