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반짝이는 워터멜론' 설인아와 려운이 최현욱에게 일어날 사고를 막을까.
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14회에서는 온은유(설인아 분)와 하은결(려운)이 서로에게 시간 여행자라는 사실을 밝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은결은 온은유가 시간 여행자라는 사실을 알았고, "어떻게 네가 시간 여행자일 수 있지? 95년도 사람들은 다 널 최세경으로 알고 있잖아"라며 깜짝 놀랐다.
온은유는 "똑같으니까. 얼굴이 엄마랑. 난 2023년도에서 온 최세경의 딸 온은유야"라며 설명했고, 하은결은 "난 2023년도에서 온 하이찬과 윤청아의 아들 하은결이야"라며 정체를 드러냈다.
특히 온은유는 "그럼 그동안 우리 엄마한테 작업 걸었던 거야? 너네 엄마 아빠랑 동갑인 아줌마한테?"라며 다그쳤고, 하은결은 "그러는 너는 우리 아빠인 하이찬한테 작업 걸었잖아. 난 그럴만한 이유라도 있었지"라며 털어놨다.
온은유는 하은결의 사연을 들은 후 "이찬이랑 청아를 이어주려고 그랬다고? 왜? 어차피 두 사람은 가만히 놔둬도 이어지게 돼 있는 거 아니야?"라며 궁금해했다.
하은결은 "너 때문에. 네가 갑자기 유학에서 돌아왔으니까. 얼음처럼 차갑던 네가 갑자기 친절하게 굴기 시작했으니까. 만에 하나 너라는 변수 때문에 엄마, 아빠가 이어지지 못하게 되면 나는 못 태어나니까"라며 고백했다.
하은결은 "그러는 너는? 왜 갑자기 이찬이한테 친절하게 군 건데"라며 질문했고, 온은유는 "너 때문에. 네가 우리 엄마 이름을 불렀으니까. 네가 나한테 이찬이에 대해서 말해줬으니까. 그 말 때문에 난 엄마의 첫사랑이 이찬이라고 착각했고 어떻게 하든 그 두 사람을 이어줘야만 했으니까. 태어나기 싫어서. 엄마가 아빠가 아닌 첫사랑이랑 이어지면 나는 안 태어나도 되니까"라며 밝혔다.
온은유는 "너 코다라고 하지 않았어? 이찬이는 말을 할 줄 알잖아. 근데 정말 이찬이가 너네 아빠가 확실해?"라며 의아해했고, 하은결은 "나도 여기 와서 알게 됐는데 우리 아빠는 선천적 농인이 아닌 후천적 농인이었더라고. 고2 때 불의의 사고로 청력을 잃었던 거야. 맞아. 1995년. 우리가 타임 슬립한 현재"라며 전했다.
온은유는 "그럼 사고는 언제 일어나는데?"라며 걱정했고, 하은결은 "이미 막았어. 내가"라며 안도했다.
특히 온은유는 하은결이 하은호(봉재현)의 동생이라는 것을 알고 반가워했다. 그러나 온은유는 "하은결. 네가 막았다던 이찬이 사고 말이야. 아니야. 틀렸어. 은호한테 들은 적이 있어. 이찬이 사고 날짜는. 축제 전날이 아니야. 사고는 아직 일어나지 않았어"라며 경고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