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워터멜론' 사랑 시작한 려운♥설인아…서로 시간 여행자 들통나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반짝이는 워터멜론' 려운과 설인아가 서로 시간 여행자라는 사실을 알았다.

6일 방송된 tvN '반짝이는 워터멜론' 13회에서는 온은유(설인아 분)와 하은결(려운)이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은결은 "네가 아줌마여도 상관없고 네가 좀비여도 상관없어. 그러니까 우린 같이 있자. 대답은?"이라며 고백했고, 온은유는 "배고프다. 피곤해. 쉬고 싶어. 나 좀 집에 데려다줄래?"라며 부탁했다. 하은결은 온은유를 집에 데려다줬고,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사랑을 시작했다.



다음날 온은유는 하이찬(최현욱)을 만났고, "미안해. 축제 때 말없이 도망친 거.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기 내서 고백하려고. 사실 이찬아. 나"라며 사과했다.

하이찬은 "알아. 하은결 좋아하지? 내 눈은 동태 눈깔이냐?"라며 밝혔고, 온은유는 "네가 믿어줄지 모르겠지만 널 이용하거나 속이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어. 사실은 나한테 말 못 할 사정이 좀 있는데"라며 털어놨다.

하이찬은 "고마워. 네 덕분에 매일매일이 축제처럼 신나고 설레고 즐거웠어. 후회 없이 불태웠고 신명 나게 놀아봤어. 내기는 실패했지만 덕분에 나한테 끝내주는 서사가 생겼다. 네가 도망가준 덕분에 모두의 축제로 남았잖아. 사랑의 스튜디오가 아니라"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하은결은 마스터(정상훈)로부터 시간 여행의 끝이 다가온다는 말을 들었고, 온은유가 2023년에서 온 어른세경(이소연)의 딸이라는 것을 모른 채 이별하게 될까 봐 걱정했다. 하은결은 2023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특히 마스터는 온은유에게 전화를 걸었고, "꿈만 같은 여행의 끝이 보이긴 합니다만. 머지않아 두 개의 달이 뜨는 날 두 세계를 잇는 시간"이라며 귀띔했다.

온은유는 "난 아직 돌아갈 생각 없고 갈 때 가더라도 내가 원할 때 갈 거니까 끊어요"라며 쏘아붙였고, 마스터는 "잠깐만. 돌아갈 기회는 딱 한 번뿐. 그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과거의 시간선에 갇힐 수도 있는데 그래도 괜찮으시겠어요?"라며 경고했다.

마스터는 "염려 마세요. 손님을 위해 특별히 조력자 한 명을 보냈으니까요. 손님과 함께 돌아오게 될 여행의 동반자 겸 조력자랄까요"라며 전했고, 온은유는 "그 말은 저 말고 또 다른 시간여행자가 있다는 말인가요? 그게 누군데요?"라며 궁금해했다.

마스터는 "어쩌면 생각보다 꽤 가까운 곳에 있을지도"라며 힌트를 줬고, 이때 온은유는 핸드폰을 들고 있는 하은결과 마주쳤다.

온은유와 하은결은 서로가 시간 여행자라는 것을 깨달았다. 온은유는 "마스터가 말한 시간 여행자가 너였어?"라며 깜짝 놀랐고, 하은결은 "마스터가 말한 조력자가 너였어?"라며 당황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