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10 06:51 / 기사수정 2011.07.10 06:51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서울지역 인터리그 9일째 경기에서 성남고와 휘문고, 그리고 경기고가 각각 승리했다.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광역권 인터리그)'에서 성남고가 선린인고에, 휘문고가 청원고에, 경기고가 경동고에 승리하며, 1승을 추가했다.
성남고 9 - 0 선린 인터넷고(8회 콜드)
8회에만 타자 일순으로 대거 7득점한 성남고가 선린인고에 9-0, 8회 콜드게임 승리하며 후반기 3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성남고는 2-0으로 앞선 8회 초 공격서 1번 배병옥의 2타점 2루타와 상대 와일드피치, 그리고 4번 조성인의 2타점 내야 안타 등으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성남고 방망이가 막판에 무섭게 터지는 사이에 마운드에서는 성남고 에이스 김주한이 4회부터 구원 등판하며, 4이닝 무실점으로 후반기 첫 승을 챙겼다. 그러나 성남고는 충암고, 중앙고, 경기고와의 남은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청룡기 대회 진출을 꿈꿀 수 있을 만큼, 절박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휘문고 3 - 0 청원고
5안타를 합작한 박민우와 4번 박가람을 앞세운 휘문고가 청원고에 완승하며, 후반기 4승째를 챙겼다. 2회 말 공격서 7번 변성우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휘문고는 3회 말 공격에서도 상대 에러로 박민우가 득점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그리고 6회 말 공격에서는 4번 박가람이 좌측 담장 넘기는 110m짜리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쐐기점을 냈다. 마운드에서는 휘문고 에이스 박남진의 호투가 빛났다. 박남진은 청원고 타선을 상대로 122개의 공을 던지며, 9이닝 완봉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로써 휘문고는 서울A조에서 가장 먼저 4승 고지를 점령하며,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왕중왕전에 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고 5 - 1 경동고
6회에만 5득점한 경기고가 경동고의 추격을 따돌리며, 뒤늦게나마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고는 0의 행진을 이어간 6회 초 공격서 6번 김재헌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을 시작으로 8번 신승현의 2타점 2루타, 9번 이동희의 중전 적시타 등을 묶어 대거 5득점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발로 나섰던 3학년 박승주가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같은 날 구의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서울지역 광역리그전 세 경기는 현지 우천으로 인하여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어떻게 진행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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