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3일 오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27기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WKBL 규약 및 제반 규정 변경 및 플레이오프 방식을 변경했다.
FA 협상 기간을 총 30일에서 20일로 조정했다. 1차 협상 기간은 종전과 같은 10일, 2차 협상은 10일에서 5일로, 3차 협상은 7일에서 3일로 변경했다. 또한 경기 중 선수의 엘보우 스윙 등 과격한 행위에 대하여 경기 후에도 비디오 판독을 통해 테크니컬 파울 추가 징계가 가능하도록 했다.
정규리그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맞붙는 플레이오프 방식을 종전 3전 2선승제에서 5전 3선승제로 변경했으며, 챔피언결정전은 5전 3선승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변경된 플레이오프 방식은 5일 개막하는 2023~2024시즌부터 적용된다.
WKBL은 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우리은행과 BNK 썸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다.
공식 개막전은 WKBL 경기운영요령 제17조 ‘공식 개막전은 타이틀스폰서 구단과 타이틀스폰서팀이 지명한 팀과의 경기로 치러진다’는 내용에 따라 올 시즌 타이틀스폰서 구단인 우리은행이 BNK 썸을 공식 개막전 상대로 지명하면서 매치업이 성사됐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으며, 당시 우리은행이 BNK 썸에 3연승을 거두며 통합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역대 공식 개막전(경기번호 1번) 승패에서는 우리은행이 14전 7승7패로 5할 승률을 기록 중이며, BNK 썸은 2019-2020시즌 창단 첫 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하나원큐에 패하면서 1패에 그치고 있다.
기록 달성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우리은행 김단비는 개인 통산 500블록에 단 2개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BNK 썸 김한별은 8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할 경우 개인 통산 1,000어시스트를 달성하게 된다.
우리은행과 BNK 썸의 2023-2024시즌 공식 개막전은 KBS 1TV를 통해 생중계되며, 중계방송 편성 관계로 인해 오후 2시 25분으로 경기 시작 시각이 변경됐다.
사진=WKBL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