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3:26

헤어스타일링의 필수 조건 '탈색·염색·펌' 하면 시력이 떨어진다?

기사입력 2011.07.08 17:40

이성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성진 기자] 요즘 젊은 연령층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고 멋을 내기 위해 탈색이나 염색, 펌을 많이 하고 있다. 나이가 든 중년들도 더 젊어 보이기 위해 흰머리·새치를 염색하는 등 외모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보통 미용실에서 헤어스타일링을 시술받거나 간단한 시술은 집에서 자가적으로 해결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탈색이나 염색, 펌을 하면 시력이 나빠진다는 속설이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눈에 자극이 적은 헤어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정말 탈색, 염색, 펌을 하면 시력이 나빠질까?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탈색과 염색, 파마를 한다고 시력 자체가 나빠지는 것은 아니다. 헤어스타일을 자주 바꾸는 젊은 계층이나, 주기적으로 새치 염색을 하는 중년층 및 노인의 경우 헤어시술 과정에서 눈이 침침하다고 호소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는 시술약에 휘발성이 강한 암모니아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인데, 암모니아 성분이 눈과 점막에 자극을 줄 수는 있으나 일시적으로 눈이 침침하고 따끔거리는 증상을 일으킬 뿐 시력에는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런 부작용을 예방하려면 시술을 하는 동안 눈을 감고 있도록 하고, 시술 후에는 식염수나 인공눈물로 눈을 세척해주는 방법이 있다.

다만, 직업적으로 헤어스타일링을 시술하는 헤어디자이너라면 지속적으로 안구 점막에 자극이 가해져 눈이 쉽게 피곤해지는 등 눈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명동 밝은세상안과 이인식 원장은 "염색을 할 때 가장 위험한 것은 탈색약, 염색약, 파마약 등의 화학제품이 실수로 눈에 들어갔을 때다. 최근에는 머리카락 뿐 아니라 속눈썹까지 염색과 파마를 하는데, 약이 눈에 들어가면 각막에 상처를 입힐 수 있고, 이로 인해 결막염, 시력저하 등의 안구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인식 원장은 "만약 탈색약이나 염색약, 파마약 등의 화학제품이 눈에 들어갔다면 즉시 흐르는 물로 눈을 씻어내야 하며, 별다른 통증이나 증상이 없더라도 안과를 찾아 각막이상 유무를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도움말] 명동 밝은세상안과 이인식 원장


이성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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