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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곧 계약 1년 연장, 토트넘에 가장 큰 딜"…다이어+요리스+데이비스 OUT

기사입력 2023.10.26 14:50 / 기사수정 2023.10.26 15:32

이태승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손흥민이 이번 시즌 펄펄 날아다니며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2위(7골)에 오른 가운데 토트넘과의 1년 연장계약 보도가 다시 흘러나왔다.

26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미디어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것이다"고 했다. 토트넘의 새 주장이자 공격 핵심인 손흥민은 2025년 여름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다.

'디 애슬레틱'은 이어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엔 1년 연장 옵션이 붙어있다"며 "토트넘이 가까운 미래에 체결할 가장 큰 계약"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했다. 올 시즌 토트넘에서 벌써 9번째 시즌을 맞은 손흥민은 토트넘의 '준 레전드'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토트넘에서 유소년 시절을 거쳐 팀내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남긴 해리 케인과 더불어 둘 뿐인 구단 내 리그 득점왕이었고 케인이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지금은 유일한 득점왕 출신 공격수가 됐다.

1992/93시즌의 테디 셰링엄 이후 리그 득점왕을 배출한 적 없는 토트넘은 2015/16시즌 해리 케인의 득점력이 폭발해 21세기 첫 득점왕을 배출했다.

2016/17시즌과 2020/21시즌 모두 득점왕을 차지한 케인 이후 득점왕이 더 나오지 않을 것이라 예상됐지만, 바로 다음 시즌인 2021/22시즌에 손흥민이 23골을 넣으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5대리그(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의 1부리그)에서 득점왕을 수상했다.





또한 토트넘 올해의 선수상도 3번 수상하며 토트넘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히고 있기도 하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구단 창단 이후 최초로 비유럽인에게 주장 완장을 채워주며 손흥민의 행보에 화답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계약 연장 보도는 이미 지난달 한 차례 터져나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외신에 따르면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쉽게 행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손흥민이 아직 녹슬지 않은 공격력 갖고 있음이 드러났고, 손흥민이 '리빙 레전드'처럼 커지는 만큼 다년 재계약을 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손흥민은 본인이 수 차례 부인했으나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구단도 구체적으로 드러나 과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화끈한 공격 축구로 '알깡패' 별명을 갖고 있는 알 이티하드가 손흥민에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토트넘 입장에선 이런 사우디의 거액 러브콜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두둑한 연봉으로 그를 붙잡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스포츠 탈장과 안와골절로 인한 부진을 깨끗이 털고 팀의 1순위 공격 옵션으로 다시 올라섰다. 토트넘 신임 감독 안지 포스테코글루가 선호하는 빠르고 간결한 공격 빌드업에서 손흥민 역할은 지대하다. 지난 24일 2023/24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풀럼전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올시즌 리그에서만 7골을 집어넣었고 수많은 기회를 창출하며 올 시즌 토트넘 돌풍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을 제외한 다른 30대 선수들은 상당수 팀에서 퇴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손흥민을 제외한) 위고 요리스나 에릭 다이어 등의 베테랑 선수들은 이번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되지만, 토트넘은 해당 선수들에 대한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갖고 있는 부동의 입지를 조명했다.

또 34세 측면 미드필더 이반 페리시치, 35세 백업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에 대해서는 "토트넘이 장기 계약을 이행하지 않을 것이다.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쓸모가 있는 만큼 단년 계약 등을 체결할 순 있지만 길게 잡아두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외에도 아직 젊지만 활용가치가 다소 떨어지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벤 데이비스, 라이언 세세뇽, 지오바니 로셀소 등의 선수들도 토트넘이 정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현재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로 임대간 탕기 은돔벨레의 경우 '디 애슬레틱'은 "2년 뒤에나 계약이 끝나지만, 너무 뻔한 사실이다. 은돔벨레는 재계약을 받을 수 없다"며 은돔벨레 완전 이적이 계속 추진될 것임을 알렸다.

축구 재정 전문 플랫폼 '카폴로지'에 따르면 손흥민은 19만 파운드(약 3억원)을 주급으로 수령하고 있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988만 파운드 (약 160억원)에 해당하는 거액이다. 현재 계약으로 손흥민은 구단 내 최고 연봉 수령자다. 만약 손흥민과 토트넘이 1년 더 계약하게 된다면 손흥민에게는 더 많은 재정적 이익이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노스탈지어, 스카이스포츠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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