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소년, 소녀들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지난 19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소년 소녀 연애하다'(이하 '소소연') 4화에서는 소년들에게 특별한 미션이 주어졌다. 그들이 받은 미션은 사물함을 통해 마음을 전하는 것. 소년, 소녀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수단이 될 아지트 속 사물함이 오픈해 궁금증을 더했다. 마음에 드는 소녀의 사물함에 자신의 사진을 넣어야 하는 소년들의 표정에선 설렘과 긴장이 느껴졌다. 소년의 사진이 과연 어떤 소녀에게 향할지 궁금증이 증폭되는 가운데, 그동안 알쏭달쏭했던 마음 이정표가 이번 미션을 통해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해 패널들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사물함을 가장 먼저 확인한 수민이 동욱과 민건이 있는 연습실에 등장해 긴장감이 감돌았다. 수민의 깜짝 방문에 연습실에는 잠시 적막이 흘렀고, 이때 돌연 자리에서 일어난 동욱이 민건과 수민 사이에 앉자 스튜디오에서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수민과 동욱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감정 전선을 느낀 민건이 잠시 자리를 피해줬고, 단둘이 남게 된 수민과 동욱은 “네가 옆에 없으면 뭔가 불안하고 나도 모르게 질투가 났어”, “우리 둘이 똑같은 감정이었네” 등 서로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쌓여 있던 오해를 풀어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려원과 혜성의 데이트 장면도 '소소연' 4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 버스 정류장 첫 만남부터 함께 향수 이야기를 나누었던 두 사람은 샌드 캔들을 살펴보던 려원이 “너무 좋은데? 약간 너 냄새나”라며 혜성에게 순도 100% 플러팅을 던지며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기타 레슨 시간, 혜성의 손끝이 려원의 손끝에 우연히 스치는 순간과 두 사람이 가수 백아의 ‘첫사랑’을 함께 부르는 모습은 청춘 드라마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며 보는 이들에게 설렘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노을지는 바다를 바라보던 혜성이 “내가 본 바다 중에 제일 예뻐”라고 하자 “내 이름이 바다였으면 좋겠다”고 답하는 려원의 직진 표현에 패널들은 “나도 배워야겠다”고 응수하며 감탄을 쏟아냈다. 한 패널은 “둘이 결혼했으면 좋겠다”며 김칫국을 마셔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소녀들이 마음에 드는 소년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려원의 ‘밀당 원데이 클래스’가 열려 재미를 더했다. 소소연 캠프의 숨은 마스코트인 고양이 ‘다다’ 옆에 모인 소녀들은 려원이 SNS에서 배운 밀당 강의를 진지하게 경청하며 웃음을 안겼다. 아직은 사랑이라는 감정이 어색하고 낯설기만 한 소녀들이 자신의 마음을 무사히 소년에게 전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예고생들의 순수한 사랑과 찬란한 우정을 담은 첫사랑 리얼리티 '소년 소녀 연애하다'의 5화는 오는 26일(목) 오후 4시에 오직 티빙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 티빙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