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07 11:21 / 기사수정 2011.07.07 11:26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153cm의 가녀린 체구, 귀여운 미소를 지닌 황다솜(14, 동두천여중)은 스피드 스케이팅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황다솜은 지난 3월 열린 제46회 고빙상인추모 전국남녀스피드스케이팅 여중부에서 1000m, 1500m를 차례로 제패하며 2관왕에 올랐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 친구의 권유로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한 황다솜은 1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족적을 남기기 시작했다. 황다솜은 '스피드 스케이팅 꿈나무대회'에서 5연패의 대기록을 작성하며 스피드 스케이팅계의 미래로 주목받게 되었다.
황다솜은 스피드 스케이팅뿐만 아니라 인라인 스케이트, 육상에도 남다른 재능을 보유했다. 2008년 열린 전국소년체전 인라인 스케이팅 여자 초등부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2007년과 2008년 벌어진 경기도 지역 육상대회 단거리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 유망주 가운데 동·하계 스포츠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황다솜이 유일하다. 하지만 황다솜의 주종목은 단연 스피드 스케이팅이다.
세계 최장상급 스케이터 가운데 한 명인 이강석(26, 의정부 시청)를 롤모델로 삼고 있는 황다솜은 올림픽 금메달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
타고난 운동 신경을 바탕으로 뛰어난 순발력과 정신력까지 두루 갖춘 황다솜은 500m의 단거리뿐만 아니라 중거리에도 상당한 강점을 보인다.
2018 평창 올림픽이 열리는 7년 뒤면 황다솜의 나이는 21세가 된다. 이상화(22, 서울시청)의 뒤를 이을 스피드 스케이팅의 거성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 황다솜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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