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오뚜기 3세' 함연지가 시가 가족들을 자랑했다.
5일 유튜브 채널 '햄연지'에는 '시어머니 첫 인터뷰. 사실은 오뚜기 손녀인걸 알고나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함연지는 뮤지컬 배우이자 오뚜기 그룹 함영준 회장의 장녀다. 함연지 부부는 최근 한식을 해외에 알리는 것에 대한 소명 의식이 생겼다며 미국 LA로 이사를 갔다.
이날 함연지는 시어머니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함연지는 "항상 손만 등장하던 시어머니가 드디어 여러분과 만난다. 너무 소중한 시어머니이니 따뜻한 마음으로 봐달라. 너무 우아하지 않으시냐. 우아하게 불문학과를 나오셨다. 너무 잘 어울린다"라며 애정을 내비쳤다.
함연지는 "삼형제를 키우셔서 뵙기 전에는 아들 셋을 확 휘어잡을 것 같은 걸 상상했다. 그런데 너무 우아하고 말투도 부드러우시고 깜짝 놀랐다"라며 첫 인상을 떠올렸다.
시어머니는 "겉으로 드러나는 것과 안의 이미지는 다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함연지는 남편의 첫째 동생이 배우 정우성을 닮았다며 "공부도 너무 잘해 학년 수석을 했다. 우리 아버님이 천재다. 다 공부를 너무 잘한다"라며 자랑했다.
또 다른 동생에 대해서는 "남편과 10살 차이 나는 아기다. 옛날에 '피터팬' 공연을 했는데 아기가 보러왔다. 내가 웬디인 줄 알더라. 이 귀여운 아이가 커서 검사가 되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시어머니는 "어릴 때부터 검사가 되고 싶다고 했다. 시사, 정치에 관심이 많아 신기했다. 외국에서 공부한 기간이 더 긴데 생각이 한국적이다. 자기가 원하는 것이니 됐으면 하는 바람이지 아직 갈길이 멀다"라고 말했다.
삼형제 모두 공부를 잘한 이유로는 "할머니, 할아버지와 계속 살았고 인성적으로 안정됐다. 형제들 터울이 4년 반, 5년 반이어서 자기들끼리 영향을 많이 받았다. 책을 많이 읽게 하고 일기를 쓰게 했다. 여행 갈 때도 책과 일기장을 가방에 넣으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또 "재호(함연지 남편)가 시험 전날이었다. 시험 공부를 많이 하는데 난 책을 읽으라고 했다. 그 다음날 올백점을 맞았다"라고 말해 함연지를 놀라게 했다.
사진= 햄연지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