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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복수+은메달 확보' 韓 LOL 대표팀, 만리장성 넘었다 [항저우 AG]

기사입력 2023.09.28 11:34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한국 LOL 국가대표팀이 '난적' 중국을 꺾고 최종 결승전으로 향해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 LOL 국가대표팀은 28일 오전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종목 4강 중국과의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지난 2018년의 복수에 성공하면서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아울러 'FC 온라인' '스트리트 파이터5'에 이어 한국에 e스포츠 3번째 메달을 안겼다.

1세트 한국은 '나이트' 줘딩의 르블랑에게 지속적으로 휘둘리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중국의 빡빡한 운영에 한국은 포탑 공성을 전혀 시도하지 못했다. 그래도 '카나비' 서진혁의 바이 도움에 힘입어 '룰러' 박재혁의 카이사가 성장하면서 승리를 위한 발판을 짰다.

결정적인 플레이는 한국이 26분 경 성공시켰다. '지에지에' 자오리제의 마오카이를 공략해 생존기를 소모시킨 한국은 '내셔 남작'을 사냥하면서 역전을 위한 흐름을 만들어냈다. '내셔 남작 버프'에 힘입은 한국의 공성은 매우 빨라졌다. 이에 르블랑이 중국의 본대에 없는 틈을 확보할 수 있었다.

28분 한국은 다소 안일하게 미드 라인에서 방어하는 중국을 제대로 공략했다. 중국을 패퇴시킨 한국은 지체 없이 적진으로 진격한뒤, 넥서스를 마무리했다.


2세트는 1세트와 다르게 초반부터 중국이 신바람을 냈다. '카나비' 서진혁의 세주아니가 극초반 봇 라인 갱킹에 실패하면서 중국이 미소를 지었다. 이어 9분 경 '협곡의 전령'을 둔 전투에서 '쵸비' 정지훈의 탈리야가 먼저 쓰러지고 시작하면서 2000골드 이상 리드를 내줬다.

한국도 허무하게 무너지지 않았다. 12분 개인 능력을 앞세운 팀워크로 중국을 몰아내고 '드래곤 버프'를 확보했다. 이후 한국은 야금야금 따라가면서 중국을 지속적으로 불편하게 만들었다.

한국은 '룰러' 박재혁의 제리가 폭발적으로 활약하면서 19분 이후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정지훈의 탈리야는 한국의 오브젝트 획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6분 '내셔 남작 버프'를 얻은 한국은 굳히기에 나섰다. 35분에는 '장로 드래곤' 사냥에 앞서 탑 라인 억제기를 파괴하고 사전 작업에 성공했다.

한국은 노련하게 중국을 밀어붙이고 36분 경 에이스를 기록했다. 결국 한국은 36분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최종 결승전으로 진출해 금메달을 사냥하게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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