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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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선제골' 대만, F조 2위로...황선홍호 만나면 중국전 '완벽한 모의고사' (전반 진행 중)

기사입력 2023.09.24 17:40 / 기사수정 2023.09.24 18:57



(엑스포츠뉴스 중국 진화, 나승우 기자) 황선홍호의 아시안게임 16강전 상대가 될 수 있는 대만이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리드를 잡은 가운데 압도적인 응원전을 펼치며 홈 경기와 흡사한 분위기를 뿜어냈다.

대만은 24일(한국시간) 오후 5시 중국 진화에 위치한 진화스포츠센터경기장에서 키르기스스탄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F조 3차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전이 진행 중인 가운데 대만이 전반 33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1-0으로 앞서며 F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경기 전까지 1승1패, 승점 3으로 조 3위에 위치했던 대만은 2연패로 최하위에 머문 키르기스스탄을 꺾어 조 1위 16강 진출을 노린다는 각오다.

대만은 3-6-1로 나섰다. 치우유훙이 골문을 지켰고 황쯔밍, 왕이유, 팡리펭이 백3를 섰다. 투샤오치에, 린밍웨이, 우옌슈, 유야오싱, 웬치하오, 친웬옌이 중원을 이뤘다. 첸포리앙이 원톱으로 나서 득점을 노렸다.

키르기스스탄은 5-3-2로 맞섰다. 아르템 프리아드킨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아딜렛 누를란, 에랄만 아킬베코프, 바이아만 쿠마르바이, 누르볼 바크티베코프, 아슬란 베크베르디노프가 수비를 구성했다. 아딜렛 카니베코프, 이라킴베크, 누르마트, 에르나스 아빌로프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으며 아타이 일리치베크, 막삿 알리굴로프가 투톱으로 출전했다.

대만의 선축으로 시작된 경기에서 키르기스스탄이 우세한 경기를 가져갔다. 결정적 기회를 여러차례 만들며 대만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6분에는 득점에 가까운 장면이 나왔으나 골키퍼 차징이 선언되면서 기회를 놓쳤다. 전반 23분에는 키르기스스탄 공격수 일리치베크가 절묘한 헤더로 골문을 겨냥했으나 옆그물을 때렸다.





하지만 경기장 분위기는 대만 홈이나 다름 없었다. 전반전이 진행되는 동안 관중석을 채운 대만 관중들은 경기 내내 '타이페이!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 북과 응원봉을 이용해 압도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전반 33분 대만의 페널티킥 선제골이 터질 때도 우레와 같은 함성이 쏟아졌다.

만약 대만이 F조 2위로 올라올 경우 16강전은 8강 상대로 유력한 중국전을 앞둘고 중국 홈 팬들의 응원과 경기장 분위기를 대비한 완벽한 모의고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중국 진화, 나승우 기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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