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임시완이 '오징어게임2'에 대해 귀띔했다.
임시완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를 담는다.
임시완은 하정우의 '밥 먹자' 한 마디에 단 둘이 연말 데이트까지 할 정도로 '프로 약속러'로 화제가 됐다.
이병헌의 집에까지 놀러갔던 그는 "빈말은 정말 못 하겠다"며 또 한 번 이병헌과 약속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함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촬영 중이 두 배우. 임시완은 "(이병헌에게) 10월 8일에 만나자고 말씀드렸다가 까였다. 그냥 부딪히는 날 만나 저녁 먹자고 했다"고 포기하지 않는 약속 열정을 덧붙였다.
임시완은 '오징어게임'에 대해서도 "현재로서 제가 좋아하는 존경하는 선배님들, 제가 좋아하는 동료 배우분들이 많아서 그분들과도 같이 촬영한다는 거 자체가 많이 반가웠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출연에 대해 고민할 이유가 없었다. 전 '오징어게임' 시즌1이 나온 날 당일에 다 봤다. 제가 평상시 좋아하는 좋아하는 장르였다. '오징어게임'을 보며 내가 장르 진짜 좋아하는구나 확신하게 됐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임시완은 "그런 '오징어게임2'가 제안이 왔다는 걸 들었을 때 1초도 고민을 안했다. '할게요' 했다"고 전했다.
그는 작품 선택 기준이 매번 다르다며 "어느 땐 선배들이 많이 나오는 게 대작인가, 감정이 동하는 게 좋은 작품인가 생각한다. 기술적, 외적, 감성 측면으로 다 생각을 해본다. 여전히 풀리지 않은 숙제다"라고 전했다.
임시완은 '1947 보스톤'에 대해서는 "대본을 읽었을 때 울림이 있더라. 분석에 앞서 마음이 동했는데 마음만 가지고 선택을 하는 게 맞을까 고민이 되기도 했다"며 진심이 먼저 동했던 첫 인상을 밝혔다.
'1947 보스톤'은 9월 27일 개봉한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