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에 대한 언급에 대한 생각을 밝히면서 MCU에서 하차했던 이유를 전했다.
최근 GQ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스 에반스는 "그것이 MCU 작품 작업의 묘미였다. 절대로 앞이나 중앙에 나설 필요가 없었다"면서 "심지어 때때로는 내 자신의 영화에서조차 말이다. 쿠엔틴 타란티노가 말했듯이, 그가 옳다. 작품 속 캐릭터가 스타가 된 거다. 그래서 그것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쿠엔틴 타란티노는 "할리우드의 마블화로 인해 스튜디오들은 유명한 캐릭터들을 연기하면서 유명해진 배우들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그들은 무비 스타가 아니다. 캡틴 아메리카나 토르가 스타일 뿐이다. 이런 말을 한 게 내가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이 프랜차이즈 캐릭터들이 스타가 될 뿐"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2011년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를 통해 캡틴 아메리카 역으로 MCU에 합류했던 크리스 에반스는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끝으로 MCU에서 하차했다.
하지만 그는 MCU 복귀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놓지는 않았다.
크리스 에반스는 "정말 멋진 경험이었기 때문에 절대 다시 안 한다는 말은 하지 않겠다"면서 "그건 내게 매우 소중한 경험이고, 자랑스러운 경험이다. 때때로 내게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크리스 에반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페인 허슬러스'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