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임하룡 "동안이라 80대 역할 외모 소화 어려워" (우당탕탕 패밀리)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임하룡이 ‘우당탕탕 패밀리’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임하룡은 18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 제작발표회에서 "신하영의 아버지 신달용 역을 맡았다. (임)하룡, (신)달용 이름이 비슷하다"라고 소개했다.

임하룡은 사랑에 살고 사랑에 죽는 불굴의 로맨티스트 신달용으로 분한다. 자유롭게 살아가던 신달용은 어느 날 운명의 여인을 만나 팔십 인생에 큰 위기가 온다.

임하룡은 "여기서 나이가 제일 많지만 정신연령은 제일 어리고 철딱서니 없는 역이다. 사생활과 전혀 다른 역할을 오랜만에 맡아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감독님이 내가 제일 먼저 떠올랐다고 하더라. 이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청춘을 돌려다오'라는 코미디 프로그램이 있었다. 그때는 70대를 연기했는데 이번에는 10년 뛰어서 80대다. 외모를 맞추기가 너무 힘들더라. 워낙 동안이다"라며 웃었다.

‘우당탕탕 패밀리’ 30년 전 원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인해 사돈 관계로 다시 만나면서 오래된 갈등과 반목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명랑 코믹 가족극이다.

30년 전 원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상견례 자리에서 사돈으로 재회하고, 얼마 전까지 한 남자를 두고 싸운 연적은 어느새 우리 오빠와 사랑에 빠져 올케가 되겠다고 하는 등 세상에서 제일 싫은 사람과 가족이 되어 세상에서 가장 멀고 불편한 가족이 탄생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내 마음의 꽃비’를 쓴 문영훈 작가가 집필하고 ‘현재는 아름다워’, ‘다함께 차차차’, ‘대왕세종’ 등 여러 흥행 작품을 연출한 김성근 감독이 연출한다.

배우 임하룡, 김보미, 이대연, 김선경, 이종원, 최수린, 안연홍, 남상지, 이도겸, 강다빈, 이효나, 주새벽, 임나영, 최우혁 등이 출연한다.

18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하며 매주 월~ 금요일에 시청자와 만난다.

사진= K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