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선발 마운드의 분발을 기대했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SSG는 1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인 팀 간 16차전을 치른다. 경기가 없던 월요일 투수 이기순과 내야수 전의산, 김찬형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한 SSG는 이날 투수 최민준과 내야수 안상현, 최항을 콜업했다.
김원형 감독은 전의산의 말소에 대해 "지금 대타로 쓰기에는 삼진 비율이 많다. 대수비도 조금 그렇고 나가면 선발로 나가야 하는데, 지금 (김)성현이가 2루를 보면서 그 포지션에 (최)주환이가 있어서 출장 기회 잡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왼손 대타가 필요한데, 2군에서 항이가 잘 치고 있어서 불렀다"고 설명했다.
안상현은 지난달 16일 손가락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26일 만에 1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원형 감독은 "상현이는 원래 손가락 다치기 전에 있었고, 계속 있어야 할 선수였다. 오늘 왼손 투수를 상대해서 바로 스타팅으로 나간다"고 얘기했다.
한편 이날 SSG는 KT 선발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최지훈(중견수)~김강민(지명타자)~최정(3루수)~에레디아(좌익수)~하재훈(우익수)~김성현(유격수)~오태곤(1루수)~안상현(2루수)~조형우(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김원형 감독은 "왼손 투수여서 거의 오른손으로 라인업을 짰다. 오늘 지훈이 한 명만 왼손타자가 나간다"면서 "타자들은 그래도 조금씩 올라왔다고 봐야 하는데, 지난 주 선발들이 워낙 안 좋았다. 이번 주에는 선발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기대했다.
지난 주 6경기에서 SSG 선발은 평균자책점 9.51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10팀 중 최하위. 3위였던 순위는 두 계단이나 떨어져 5위까지 떨어졌고, 그 5위조차 안심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김원형 감독은 "어느 정도 이닝은 책임감 있게 던져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은 김광현이 선발 등판해 KT 타선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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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