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한국 LOL 대표팀이 대만전에서 많은 데이터를 얻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 LOL 대표팀(이하 한국)은 11일 오후 경기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LOL 국가대표 평가전 베트남 LOL 대표팀(이하 베트남)과의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1세트에서 성장 차이로 베트남을 누른 한국은 2세트에선 초반부터 '카나비' 서진혁의 활약을 앞세워 완승으로 첫 평가전을 마무리했다.
첫 평가전이었지만 다소 베트남의 상황은 아쉬웠다. 서포터 '비' 쩐둡히우가 건강 문제로 출전하지 못하면서 대체 선수로 미드 라이너 '글로리' 레응옥빈이 선발로 나섰다. 베트남은 다소 힘들지만 서포터 카밀, 노틸러스 등 최대한 주어진 상황에서 좋은 경기력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
한국 팀도 베트남의 이러한 상황을 인지해 김정균 감독이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며 격려의 말을 건넸다. 그래도 선수단은 정확한 판단을 위해 12일 펼쳐지는 대만전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하 전력분석관은 "다른 나라가 13.12패치를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분석하고 싶었다"며 "아직까지는 제대로 분석하지 못했다"고 알렸다.
이재민 전력분석관은 "베트남전에서 준비한 전략이 있었는데, 이슈가 없었다면 잘 확인할 수 있었을 것 같다"며 "대만전에서 다시 한번 경기력을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첫 평가전에 나선 선수들은 어느정도 팀워크가 상승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케리아' 류민석은 "'룰러' 박재혁 선수와의 팀워크가 점점 올라오고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카나비' 서진혁은 "우리팀 모두 수행 능력이 좋다. 중국과 상대했을 때에도 충분히 유리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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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