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이현석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구FC가 더욱 치열해진 상위 스플릿 도약을 위해 열띤 경쟁이 예상된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3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대구FC와 2023 하나원큐 K리그1 26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9위 인천(8승 9무 8패 승점 33)은 지난 포항전 0-1 패배 이후 이후 치른 공식전 6경기에서 5승 1무를 거두며 상승세에 올라탔었다. 상승세 과정에서 선두 울산까지 잡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직전 경기 전북 현대와의 맞대결에서 0-2로 패하며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인천은 승리 시 대구(승점 34)와 순위를 뒤바꿀 수 있는 기회이기에 경기를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7위 대구(8승 10무 7패 승점 34)는 제주와의 경기에서 1-0 승리 후 최근 네 경기 3무 1패로 승리가 없다. 순위도 8위 대전(승점 33)과 9위 인천에 따라잡힐 가능성이 큰 상황이기에 인천과의 맞대결에서 승점 3점을 챙겨 상위 스플릿 도약을 다시 노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은 올 시즌 치른 2번의 맞대결에서는 모두 승부를 내지 못했다. 두 경기 모두 0-0과 2-2로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3번의 맞대결에서는 인천이 2승 1무로 우위를 점했었다.
인천은 3-5-2전형으로 나선다. 이태희 골키퍼를 비롯해 델브리지, 김동민, 오반석이 백3을 구성했다. 민경현과 김준엽이 윙백을 맡으며, 중원은 김도혁과 문지환, 이명주가 지킨다. 최전방 투톱에는 제르소와 무고사가 나선다.
대구도 3-5-2전형으로 맞섰다. 오승훈이 골문을 지키고, 조진우, 홍정운, 김진혁이 백3를 형성했다. 윙에는 홍철과 세징야가 자리하며 중앙에는 박세진, 이진용, 황재원이 출전한다. 최전방에서 에드가, 고재현이 인천 골문을 노린다.
인천은 지난 전북전에서 K리그 복귀전을 치렀던 무고사의 활약 여부가 대구전과 향후 경기들에도 중요하게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구는 에드가가 최근 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없이 침묵하고 있기에 반등이 필수적이다. 세징야와 함께 두 선수가 살아날 수 있을지가 인천을 상대로 대구 공격력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