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KT가 4세트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이번 플레이오프 첫 '실버 스크랩스'가 울려퍼지게 됐다.
KT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 T1과 4세트 경기서 승리했다.
벼랑 끝에 몰린 KT는 T1 조합의 초반 약점을 잘 공략하면서 주도권을 쥐었다. 성장이 필요한 '제우스' 최우제의 아트록스를 다이브 플레이를 통해 잘 잡아냈으며, 상체 우위를 이용해 첫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고 스노우볼의 발판을 만들었다.
12분 KT는 드래곤 둥지 근처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4000골드 이상 격차를 냈다. T1도 무기력한 패배를 바라보고 있지 않았다. 결단력 있게 18분 전투를 개시한 T1은 적 4명을 잡아내고 추격에 성공했다.
KT는 23분 전투 완승으로 흐름에 쐐기를 박았다. '기인' 김기인의 레넥톤이 전장 중심에서 T1의 심장에 칼을 꽂았다. 결국 KT는 '내셔 남작 버프'와 함께 빠르게 공성에 성공한 뒤, 30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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