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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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재연장끝에 모비스 제압하며 연패탈출

기사입력 2006.01.15 08:40 / 기사수정 2006.01.15 08:40

최미란 기자
인천 전자랜드는 1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 프로농구에서 리 벤슨, 박규현, 임효성의 활약으로 2차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울산 모비스를 95-94로 제압하며 기나긴 9연패에서 빠져나왔다.

경기 초반 흐름은 모비스가 주도했다. 윌리엄스와 핸드로그텐의 활약에 힘입어 12-6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리 벤슨과 화이트의 골밑 공격과 박규현의 3점슛으로 시소게임을 펼쳤다.

3쿼터 초반 전자랜드는 리 벤슨과 석명준의 내외곽 득점과 박규현의 3점슛으로 55-43으로 점수를 벌리며 분위기의 흐름을 바꾸는데 성공했지만 이내 곧 모비스의 수비에 턴오버를 범하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4쿼터에서 임효성, 박규현, 화이트의 3점슛이 터지기 시작했고 경기 종료 5.3초에 양동근의 파울로 인한 리 벤슨의 자유투로 74-72로 승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모비스 윌리엄스에게 버저비터를 허용하며 74-74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양동근과 윌리엄스의 활약으로 종료 2초를 남기고 88-86으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는 듯 했다. 하지만 종료 0.5초전에 화이트가 윌리엄스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3개중 2개를 성공하며 재연장에 들어갔다. 

모비스는 2차 연장 2분 55초를 남기고 윌리엄스의 5반칙 퇴장으로 위기를 맞게 되었고, 전자랜드는 정재호의 3점슛과 박규현의 레이업슛으로 점수를 쌓아갔다. 17.3초를 남겨두고 95-94로 앞선 전자랜드는 양동근의 버저비터가 림을 벗어나며 50분간의 치열한 접전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팀명

1Q

2Q

3Q

4Q

E1

E2

합계

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

20

21

17

16

14

7

95

울산 모비스 피버스

20

19

17

18

14

6

94



인천 전자랜드

리 벤슨 34득점(3점슛 2개) 18리바운드 1스틸 1블록
박규현 19득점(3점슛 3개) 3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 1굿디펜스
임효성 16득점(3점슛 3개) 3리바운드 8어시스트 1스틸 1굿디펜스
화이트 15득점(3점슛 3개)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1블록
석명준 5득점(3점슛 1개)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정재호 3득점(3점슛 1개) 2어시스트
박훈근 2득점 2어시스트
이정래 1득점


울산 모비스

윌리엄스 25득점(덩크슛 2개) 12리바운드 9어시스트 5스틸 2블록
핸드로그텐 24득점 18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양동근 15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우지원 13득점(3점슛 2개) 3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1블록
구병두 6득점 1어시스트 1스틸
이창수 4득점 2리바운드
하상윤 4득점 1리바운드 1굿디펜스
이병석 3득점(3점슛 1개)
성준모 1어시스트

최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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