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오징어게임2', 무에서 유 창조…외신 추측 다 틀렸다" [엑'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이병헌이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한 이야기를 살짝 풀었다.

이병헌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로 이병헌은 황궁 아파트 주민 대표 영탁을 연기했다.

이병헌은 8월을 달릴 '콘크리트 유토피아' 개봉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2 촬영을 앞두고 있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오징어 게임'의 두 번째 이야기에 대한 질문에 황동혁 감독을 언급하며 "그는 이야기꾼"이라고 극찬했다.



이병헌은 '오징어 게임' 시즌1 때 애초에 시즌2를 생각하지 않고 만들었다고 밝히며 "촬영 후 황 감독과 저녁을 먹으며 어땠냐고 물었다. 다시는 안 할 거라고, 고생 안할거라고 하더라"고 흥행을 예상하지 못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신드롬 급 인기를 일으킨 '오징어 게임'에 황 감독은 시즌 2를 결정했다.

이병헌은 "이야기꾼이다"이라며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게 이 말이구나를 느꼈다. 생각도 못한 작품이면서 시즌2가 이렇게 재밌을 수 있나 싶다"고 밝혔다. 그는 형제의 비밀, 숨겨진 서사 등 다양했던 외신의 이야기 추측을 봤다며 "맞는 게 하나도 없는 것 같다"며 상상도 못할 '오징어 게임2'의 이야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병헌이 출연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8월 9일 개봉한다.

사진 = BH엔터테인먼트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