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를 연패로 몰아넣었다.
한화는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4-3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37승4무43패를 만들었다. 반면 SSG는 48승1무35패가 되며 2연패, 홈 7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화가 먼저 앞서나갔다. 3회초 이진영이 좌전안타, 노시환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2사 주자 1・2루 상황, 채은성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며 주자가 모두 홈인하며 한화가 2-0 리드를 잡았다.
4회초에는 내야안타로 출루한 김태연이 문현빈의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이도윤의 안타에 홈인해 3-0으로 SSG를 따돌렸다.
페냐에게 막히며 끌려가던 SSG는 6회말 2점을 올리며 한화를 압박했다. 에레디아가 몸에 맞는 공, 하재훈이 볼넷으로 출루한 2사 주자 1・2루 상황, 박성한의 적시타가 터지며 에레디아가 홈인했다. 이 때 중견수 문현빈이 공을 뒤로 흘렸고, 그 사이 하재훈까지 홈을 밟아 점수는 2-3.
SSG가 결국 8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주현상 상대 최정과 에레디아가 각각 뜬공,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2사 주자 없는 상황, 최주환이 주현상의 4구 147km/h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화가 9회초 다시 달아났다. SSG 마무리 서진용을 상대로 선두 오선진이 우전안타로 출루, 이진영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정은원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가 주자 1・2루.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노시환이 1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 포크볼을 타격해 좌전 적시타를 치면서 오선진을 불러들였다. SSG는 9회말 올라온 박상원을 무너뜨리지 못했고, 결국 한화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6이닝 8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3실점, 한화 선발 페냐가 6이닝 3피안타 4사사구 7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두 선수 다 승리는 불발. 페냐에 이어 나온 김범수(1이닝 무실점)이 홀드를, 1이닝 1실점을 한 주현상이 쑥스러운 승리를 챙겼다. 마무리 박상원이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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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