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의 타순이 8번까지 내려갔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화가 2연패에 빠지며 34승4무42패로 9위, 키움은 2연승으로 40승2무47패로 8위에 자리한 가운데 이날 선발투수로 한화 한승혁, 키움 장재영이 맞붙는다.
장재영을 상대하는 한화는 이진영(우익수)~정은원(2루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문현빈(중견수)~김태연(지명타자)~최재훈(포수)~윌리엄스(좌익수)~이도윤(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정은원이 지난달 18일 대전 키움전 이후 37일 만에 테이블 세터로 나선다.
최원호 감독은 브라이언 오그레디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윌리엄스를 처음에는 노시환과 채은성 사이인 4번에 배치했는데, 윌리엄스가 기대 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자 8일 대전 SSG전에서 2번으로 올렸다 이튿날에는 7번으로 내렸고, 이날은 윌리엄스를 8번에 놨다.
12경기 51타수 9안타(1홈런) 4타점 4득점, 타율 0.176으로 실망스러운 모습. 오그레디와 별반 다르지 않은 성적이다. 최원호 감독은 "(김)태연이를 6번에 넣고, (정)은원이를 2번에 넣으면서 윌리엄스를 8번에 넣게 됐다. 더 이상은 내려갈 데가 없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최 감독은 "우리가 봤을 때는 후안 소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따라하는 것 같다. 소토든 누구든 잘 치면 아무 상관이 없는데, 뒤로 넘어지는 느낌으로 친다"며 "타격 파트와는 계속 얘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원호 감독은 지난 22일 대전 NC전에서 투구에 옆구리를 맞은 김인환에 대해 "괜찮다고 하는데, 정상적으로 타격 훈련을 안 해 봐서 오늘 훈련하면서 어떤지 체크한 뒤 괜찮으면 뒤에 대타로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